알베르티니·말디니도 넘었던 ‘펩의 남자’ 로드리, 74G 무패 행진 맨유에 막혔다…1년 3개월 이어온 무패 기록 마감 [FA컵]

[ MK스포츠 축구 ] / 기사승인 : 2024-05-26 01:24: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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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의 남자’ 로드리의 무패 행진이 ‘74’에서 끝났다.

맨체스터 시티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3-24 FA컵 결승에서 1-2 패배, 대회 2연패를 이루지 못했다.

맨시티는 역대 첫 프리미어리그 4연패를 달성하며 새로운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루지 못한 상황에서 FA컵은 반드시 차지해야 할 타이틀. 그러나 맨시티는 결국 맨유에 밀리며 리그 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로드리의 무패 행진도 끝났다. 그는 맨유와의 FA컵 결승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1-2 패배를 막지 못했다.

로드리는 2023년 2월 12일부터 1년 3개월 동안 자신이 출전한 경기에서 단 1번도 패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2022-23시즌 트레블을 달성했고 프리미어리그 4연패도 이뤘다.

로드리가 기록한 74경기 무패 행진은 ‘밀란 레전드’ 알베르티니, 말디니가 보유한 73경기 무패 기록을 넘어서는 것이었다. 그렇게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뛰어난 ‘승리의 상징’이 됐던 로드리였다.

심지어 로드리가 74경기 무패 기록을 세우는 동안 맨시티는 58승 16무를 기록했다. 올 시즌 맨시티는 단 3패를 기록했고 모두 로드리가 없었다. 레알 마드리드에 패한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선 로드리가 있었으나 승부차기 끝 패배였기에 공식 기록은 무승부였다.

그런 로드리였기에 그의 무패 행진이 이렇게 마무리될 줄은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다. 그것도 최악의 시즌을 보낸 맨유에 패하면서 꺾였기에 충격은 더욱 크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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