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김예나 기자) 방송인 이상민을 둘러싼 여론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반전됐다. 고영욱의 공개 저격이 오히려 이상민을 향한 동정 여론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
이상민은 지난해 열린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지만, 당시 분위기는 마냥 우호적이지 않았다. 매년 대상 유력 후보로 거론돼 온 지석진이 존재했고, 특히 지석진이 최근 모친상을 당한 상황에서도 현장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애쓴 점이 부각되면서 수상 결과를 쉽게 납득하지 못하는 시선이 뒤따랐다.
이런 가운데 고영욱은 "다수가 납득하지 못하는 대상 선정"이라며 이상민을 공개적으로 저격했고, 이 발언이 새로운 국면을 만들었다. 이상민의 대상 수상에 아쉬움을 느꼈던 이들조차 고영욱의 발언에는 선을 그으며 동의하지 않는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배경에는 고영욱이 과거부터 지속적으로 이상민을 저격해왔다는 점이 작용했다. 두 사람은 과거 그룹 룰라로 함께 활동한 이력이 있지만, 고영욱은 성범죄 전력으로 그룹의 명성에 큰 타격을 입힌 인물이다. 이런 전력이 있는 그가 이상민의 수상을 비판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반면 이상민에 대해서는 "어찌 됐든 빚을 갚고 다시 일어서기 위해 노력해온 인물"이라는 평가가 재조명됐다. 고영욱이 이를 깎아내리거나 조롱할 자격은 없다는 옹호 의견도 자연스럽게 늘어났다. 결과적으로 이상민의 대상 수상이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고영욱의 저격에 공감하거나 이를 정당화하기는 어렵다는 여론이 형성된 셈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이상민을 향하던 부정적 분위기는 점차 누그러졌고, 동정 여론을 바탕으로 오히려 긍정적인 반응으로 전환됐다. 웃어야 할지 씁쓸해해야 할지 모를 상황이지만, 이상민에게는 또 한 번 '짠내' 서사가 여론을 움직였다는 점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남았다.
사진=MHN DB, 방송 화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