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김수안 인턴기자) 국립현대미술관이 동시대 한국 미술의 향방을 가늠하는 '올해의 작가상 2025'의 최종 수상자 선정을 앞두고 특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미술관 측은 오는 2026년 1월 13일부터 서울관 MMCA 다원공간에서 후원 작가 4인과 심사위원단이 직접 대면하는 공개 프로그램 '작가-심사위원 대화'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시상식을 넘어 작품을 둘러싼 비평적 담론을 대중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올해의 작가상 후원 작가로 선정된 김영은, 김지평, 언메이크랩, 임영주가 참여해 각자의 작품 세계와 예술적 지향점을 직접 소개한다. 심사위원단으로는 네덜란드 라익스 아카데미 전 디렉터 에밀레 페식, 태국 짐 톤슨 아트센터의 그리티야 가위윙 등 국제적인 영향력을 가진 국내외 전문가 6인이 참석한다. 이들은 작가들과 심도 있는 질의응답을 주고받으며, 작품이 지닌 미학적 가치와 동시대적 의미를 입체적으로 조명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관람객이 단순한 참관객을 넘어 질문의 주체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전시 기간 중 관람객들이 남긴 사전 질문과 현장 질의가 작가들에게 전달되어, 전문가와 대중의 시선이 교차하는 역동적인 자리가 될 전망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2023년부터 도입된 이 공개 대화 형식을 통해 심사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어떻게 예술을 바라볼 것인가'에 대한 판단의 경로를 대중에게 가감 없이 공개하고 있다.
'올해의 작가상 2025'의 최종 수상 작가는 이날 공개 대화 직후 진행되는 비공개 2차 심사를 거쳐 오는 2026년 1월 15일 정식 발표된다. 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일반 관람객은 오는 2026년 1월 5일부터 국립현대미술관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사진=국립현대미술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