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서 고병원성 AI 확진 ,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하고 차단 방역 총력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27 12:31:1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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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산시 제공
사진/아산시 제공

(아산=국제뉴스) 이원철 기자 = 27일 아산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시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차단 방역에 나섰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5일 오전 음봉면의 한 육용종계 농가에서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신고가 접수돼 검사한 결과, 같은 날 오후 9시 H5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최종 확인됐다

이에 시는 이날 김범수 부시장 주재로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회의를 열고 방역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추가 확산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해당 농가에서 사육 중이던 육용종계 2만3천여 마리는 모두 살처분을 완료했으며, 방역 차량을 투입해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출입 통제와 정밀 역학조사를 병행하는 등 긴급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현재 발생 농가 반경 3㎞ 이내에는 16개 농가, 10㎞ 이내에는 47개 농가가 위치해 있다. 시는 확산 차단을 위해 반경 10㎞ 내 가금류 142만4천60마리에 대해 이동 제한 명령을 내렸다.

아울러 통제초소 설치, 전용 사료 차량 운용, 소독 차량 추가 배치 등 차단 방역을 강화하고 있으며, 정밀검사와 방역 물품 확보를 위해 예비비를 긴급 편성하는 등 방역망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범수 부시장은 "역학 관련 농가에 대한 선제적 예방 조치를 철저히 시행해 달라"며 "행정과 농가가 함께 움직여야 AI 확산을 막을 수 있는 만큼 철새 도래지 출입 금지, 차량 2단계 소독,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 방역 수칙 준수를 위한 홍보와 점검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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