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니, 보고 있어?" 토트넘 남았다면 상상도 못할 일...'탈트넘→커리어 최전성기' 케인, 홀란-음바페 제치고 발롱도르 수상 1순위로 급부상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5-12-27 01:30: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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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오관석 기자)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양강 구도가 저문 상황에서, 해리 케인이 2026 발롱도르 수상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지난 25일(한국시간) 현재까지의 활약상을 바탕으로 한 2026 발롱도르 파워랭킹을 공개했다. 챔피언스리그, 2026 북중미 월드컵, 각 대륙 대회까지 굵직한 무대가 겹친 가운데, 유력 후보들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5위는 아스날의 데클란 라이스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보여준 엄청난 활약으로 세계적인 미드필더 반열에 오른 라이스는 이번 시즌에도 공수 양면에서 팀의 핵심을 맡고 있다. 다만 발롱도르라는 상의 특성상, 결정적인 우승 장면과 국제 대회 임팩트가 더해져야 상위권 도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4위는 바르셀로나의 라민 야말이다. 시즌 개막 전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혔던 야말은 여전히 21세 미만 최초 수상이라는 상징성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의 수비 불안과 챔피언스리그 경쟁력 저하 속에서, 그의 서사는 점점 월드컵 무대에 의존하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3위에는 레알 마드리드의 킬리안 음바페가 이름을 올렸다. 여전히 발롱도르와 인연이 없는 음바페는 올 시즌 레알의 부진 속에서도 공식전 30골이 넘는 득점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월드컵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온 전례를 고려했을 때, 국제 무대에서의 활약 여부가 결정적인 변수가 될 전망이다.



2위는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이다. 공식전에서 무려 38골을 몰아치며 완벽한 반등에 성공한 홀란은 득점력만 놓고 보면 모든 후보 중 가장 위협적인 존재다. 여기에 노르웨이가 1998년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며, 홀란 역시 커리어 첫 메이저 국제 대회를 앞두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요소다.









그리고 1위는 해리 케인이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 이후 기록 중인 35골은 단순한 득점 수치를 넘어선다. 케인은 토트넘 홋스퍼에서 오랜 시간 손흥민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 듀오로 활약했음에도 항상 ‘무관’이라는 한계와 함께 기억됐다. 득점왕을 차지해도, 발롱도르와는 늘 한 발짝 떨어진 이름이었다.



그러나 독일 무대에서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 케인은 2024-25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하며 커리어 첫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여기에 득점뿐만 아니라 연계, 경기 지배력까지 모두 끌어올리며 완성형 공격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으로 맞이하는 월드컵 역시 케인에게는 마지막 퍼즐이 될 수 있다. 1966년 이후 60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잉글랜드가 케인의 활약 속에 정상에 오른다면, 발롱도르 시상식 무대에서 그의 이름이 불리는 장면도 현실로 다가올 수 있다.



사진=손흥민 SNS, 연합뉴스/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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