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공항 방위각시설 개선 추진 현황 공개

[ 환경일보 ] / 기사승인 : 2025-12-26 11:41:49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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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전국 7개 공항 방위각시설 개선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대부분 시설을 연내 또는 내년 초까지 완료할 계획을 밝혔다. /사진=환경일보DB
국토교통부가 전국 7개 공항 방위각시설 개선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대부분 시설을 연내 또는 내년 초까지 완료할 계획을 밝혔다. /사진=환경일보DB




[환경일보] 국토교통부가 지난 4월 30일 발표한 항공안전 혁신방안에 따라 전국 7개 공항 9개 방위각시설에 대한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현재까지의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방위각시설은 항공기의 안전한 착륙을 지원하는 핵심 시설로, 국토교통부는 무안과 광주, 여수, 포항경주, 김해, 사천, 제주공항에 설치된 둔덕형과 콘크리트 구조물, 철골 구조물 등 총 9개 시설을 개선 대상으로 관리하고 있다.



현재까지 포항경주공항은 9월 29일, 광주공항은 10월 27일, 김해공항 1개 시설은 12월 12일, 사천공항 1개 시설은 12월 5일에 각각 공사를 완료했다. 여수공항은 12월 31일까지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김해공항과 사천공항은 각각 방위각시설이 두 곳에 설치돼 있어 안전성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군 당국과 항공사, 전문가, 항공교통 이용자 회의 등을 통해 양방향 시설을 동시에 철거할 경우 방위각시설 없이 착륙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단계적 개선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김해공항은 36L 활주로 시설을 올해 12월에 완료한 데 이어 36R 활주로 시설을 2026년 2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사천공항 역시 06L 활주로 시설은 올해 12월에 완료하고 24R 활주로 시설은 2026년 2월까지 개선할 예정이다.



제주공항은 현재 설계를 완료한 상태다. 다만 4월부터 7월까지는 강풍과 해무 등 악기상으로 인해 양방향 방위각시설 운영이 필요하다는 현장 의견을 반영해 2026년 8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사는 2027년 3월 이전에 신속히 완료할 계획이다.



무안공항 역시 설계를 완료했으며, 향후 유족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착공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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