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은평갑, 3선)이 서울시장 출마 선언에 이어 '서울 한강 AI' 구상을 발표했다.

그는 서울의 대학·연구기관·기업이 참여하는 초대형 AI 슈퍼컴퓨팅 센터를 구축하고 이를 공공·공익·민간 3개 섹터로 나눠 운영해 행정혁신, 교육·연구 지원, 스타트업·중소기업 성장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공 부문에서는 교통·복지·재난·주거·도시계획을 AI 기반 도시 운영체계로 전환하고, 시민 의견과 데이터를 연 5,000억 원 규모 시민참여형 예산에 반영한다.

공익 부문은 전 세대에 AI 교육을 제공하고 사회적 기업·연구기관의 공익 연구를 지원한다.

민간 부문은 스타트업·중소기업에 AI 인프라를 개방하고 'AI 50 챌린지'를 통해 생활체감형 솔루션을 발굴한다.

또한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를 'WeGO AI'로 업그레이드하고, 뉴욕 '엠파이어 AI', 캘리포니아 'CalCompute'와 교류하며 '서울 AI 써밋'을 개최해 서울을 글로벌 AI 수도로 도약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박주민 의원은 "서울 한강 AI를 통해 시민은 AI를 권리로서 누리고, 기업은 성장 기회를 얻으며, 사회적 문제는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될 것"이라며 "AI 시대 서울을 새롭게 열어갈 제2의 한강의 기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