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지드래곤(G-DRAGON)이 세계적인 DJ 겸 프로듀서 Alan Walker(알렌 워커)와 손잡고 글로벌 협업 리믹스를 선보인다.
오는 20일 오후 2시 발매되는 ‘TOO BAD - Alan Walker Remix’의 티저 아트워크가 19일 지드래곤의 공식 팬 SNS를 통해 깜짝 공개됐다.
공개된 아트워크에는 지드래곤을 비롯해 원곡에 참여한 Anderson .Paak(앤더슨 팩), 그리고 리믹스를 맡은 Alan Walker의 이름이 함께 표기돼 눈길을 끈다. 특히 아트워크 속 별 모양 그래픽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린 서울 앙코르 콘서트를 끝으로 성료한 ‘G-DRAGON 2025 WORLD TOUR [Übermensch]’에서 사용된 ‘Übermensch 스타 사인’을 연상케 하며, 월드투어의 여운과 이번 리믹스를 자연스럽게 연결 짓게 만든다.
이번 협업은 글로벌 음악 신에서 서로 다른 장르와 색채로 영향력을 구축해온 Alan Walker와 지드래곤의 만남으로 주목된다. Alan Walker는 2015년 싱글 ‘Faded’를 통해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며 글로벌 EDM 신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자리 잡았고, 월드투어와 대형 페스티벌을 통해 폭넓은 팬층을 형성해왔다. 감성적인 멜로디와 대중성을 결합한 그의 사운드는 EDM 장르의 표현 방식을 확장해온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지드래곤 역시 K-POP 아티스트를 넘어 글로벌 크리에이터로서, 장르와 국적을 초월한 협업을 통해 자신만의 음악적 정체성을 꾸준히 확장해왔다. 세계적인 힙합 아이콘 Missy Elliott(미시 엘리엇)과의 협업곡 ‘늴리리야 (Niliria) (feat. Missy Elliott) (Missy Elliott Ver.)’를 통해 K-POP과 미국 힙합 신의 접점을 제시했고, Anderson .Paak과의 협업에서는 소울과 펑크 기반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장하며 장르를 넘나드는 작업을 이어왔다.
소속사 측은 "서로 다른 음악적 배경과 감각을 지닌 두 아티스트의 이번 만남은 각자의 색이 교차하며 만들어낼 시너지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라며 "단순한 리믹스를 넘어, 글로벌 음악 신을 가로지르는 ‘TOO BAD’의 새로운 확장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팬들에게 특별한 감각적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믹스 싱글은 20일 열리는 2025 MMA(Melon Music Awards) 일정과 맞물려 발매된다. 팬들 사이에서는 해당 음원의 무대를 시상식에서 직접 만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지드래곤이 2025 MMA 무대에 오르는 것은 2015년 이후 약 10년 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