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23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 돌입 선언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19 13:33:5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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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총파업
철도노조 총파업

전국철도노동조합은 23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19일 서울역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노조는 정부와의 임금·성과급 관련 잠정합의 이행을 촉구하며, 기획재정부가 합의 취지를 번복할 경우 모든 책임은 기재부에 있다고 경고했다.

노조는 이날 오후 12시 30분쯤 서울 중구 서울역 동쪽 광장 계단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 돌입 방침을 공식 발표했다. 노조 측은 현재 철도 성과급 기준이 기본급의 80%로 책정돼 다른 공기업의 기본급 100% 기준보다 낮다며 성과급 기준 정상화를 요구해 왔다.

노조는 "지난 10일 노사가 밤샘 교섭 끝에 2025년 임금교섭 잠정합의에 이르러 예고된 파업을 유보했으며, 정부는 감사원 검토를 거쳐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에 안건을 상정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후 감사원 검토 결과 성과급 정상화 조치가 기획재정부의 재량사항임이 확인됐으나, 기재부가 합의 이행을 거부하려 한다는 점을 문제삼았다.

노조는 "임금을 더 달라는 요구가 아니라 다른 공공기관과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 달라는 것뿐"이라며 "국토교통부가 성과급 정상화 방안을 마련해 기재부에 제출했음에도 기재부가 합의를 파기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직 사흘의 시간이 남아 있다. 정부의 전향적 입장 변화를 마지막으로 촉구한다"며 기재부에 최후 성명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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