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삼성 내부 FA 김태훈-이승현 모두 잡았다...각각 총액 20억원, 6억원에 계약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5-12-18 12:55: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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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권수연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자유계약선수(FA) 김태훈, 이승현과 내부 FA 계약을 마쳤다.



삼성은 18일 김태훈과 계약 기간 3+1년, 계약총액 20억원(계약금 6억원, 연봉 3억원, 연간 인센티브 5,000만원) 조건에 사인했다고 전했다. 같은 날 이승현과도 계약기간 2년, 총액 6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1억 5,000만원, 연간 인센티브 5,000만원)에 계약했다.



김태훈은 지난 2012년 키움 히어로즈(전 넥센)에 입단해 2023년 트레이드로 삼성에 이적했다. 프로 통산 455경기 출전에 36승25패, 92홀드 27세이브 평균자책점 4.80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적 첫 해인 2023년에는 평균자책점 7.11로 다소 흔들렸으나 2024시즌 56경기 3승2패23홀드 평균자책점 3.96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올 시즌에는 팀 내 최다인 73경기에 나서 2승6패 19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4.48의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 6월에는 KBO리그 역대 두 번째로 6시즌 연속 10홀드 이상 기록을 올렸다.









구단 측은 "김태훈이 필승조는 물론 롱릴리프까지 불펜에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능력을 입증했다는 점, 베테랑으로서 구원진 안정에 꾸준히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며 "특히 2025시즌 초중반 이후 동료 투수들의 부상 이탈로 팀이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어떤 역할도 마다치 않으며 마운드에 큰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김태훈은 구단을 통해 "내게는 뜻깊은 FA 계약"이라며 "투수는 야수가 많이 도와줘야 하는데 그 부분에서 특히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 다음 시즌에는 무조건 우승할 수 있도록 선수단 모두 열심히 해서 팬들께 꼭 보답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함께 계약한 이승현은 지난 2010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로 LG 트윈스에 지명, 이후 2016년 FA 차우찬의 보상선수로 삼성에 이적했다. 이후 9시즌 내리 삼성에서 활약 중이다. 현재까지 프로 통산 438경기에서 22승15패 1세이브 75홀드 평균자책점 4.72 기록을 올렸다.



최근 2년 간은 김태훈(129경기), 김재훈(128경기)에 이어 팀 내 투수 중 3번째로 많은 102경기에 등판했다.



이승현 역시 구단을 통해 "커리어 대부분을 보낸 삼성에서 더 뛸 수 있게 되어 감사하고 영광이다. 팀이 필요로 할 때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마당쇠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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