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문화관광공사, 12월 사진으로 만나는 경북 여행지 '포항 호미곶'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17 21:28:55 기사원문
  • -
  • +
  • 인쇄
(경북=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북문화관광공사가 매월 선보이는 '사진으로 만나는 경북 여행' 12월 추천 여행지로 포항 호미곶과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을 선정했다.

(제공=경북문화관광공사) 포항 호미곶 상생의손
(제공=경북문화관광공사) 포항 호미곶 상생의손

포항 호미곶은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으로, 겨울이면 새해를 맞이하려는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대표적인 해맞이 명소다.

동해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해는 차가운 겨울 공기 속에서도 따뜻한 감동을 전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특별한 순간을 선사한다.

호미곶의 상징인 '상생의 손' 조형물은 겨울 바다를 배경으로 더욱 장엄한 풍경을 연출한다. 바다 위와 육지 위에 마주 선 두 손은 인간과 자연, 과거와 미래의 공존을 상징하며 포항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이와 함께 호미곶 해맞이광장 인근에는 국립등대박물관과 포항바다화석박물관 등 다양한 볼거리가 조성돼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도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다.

(제공=경북문화관광공사)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제공=경북문화관광공사)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호미곶과 함께 추천된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은 포항 호미반도를 따라 조성된 경북 대표 해안 트레킹 코스다.

이 일대는 뛰어난 해양 생태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해양생태공원으로 지정된 지역으로, 청정한 동해 바다와 잘 보존된 해안 생태계를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다. 코스는 여러 구간으로 나눠 있어 짧은 산책부터 장거리 트레킹까지 여행자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특히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은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지질 명소를 품고 있어 자연학습과 체험의 공간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수백만 년에 걸쳐 형성된 해안 암석과 지층은 호미반도의 지질학적 가치를 생생하게 보여주며, 흰디기동굴 등 독특한 지형은 탐방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겨울 바다와 어우러진 절벽 풍경은 또 다른 장관을 연출한다.

겨울철 포항 여행의 즐거움은 풍경에 그치지 않는다. 차가운 동해에서 잡아 올린 신선한 해산물은 포항 겨울 미식 여행의 백미다. 겨울 제철 음식인 과메기를 비롯해 해물탕 등 따뜻한 국물 요리는 트레킹 후 몸을 녹이기에 제격이다. 죽도시장과 지역 어시장에서는 신선한 해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호미곶과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은 경북의 자연 가치를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여행지"라며 "연말을 맞아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자연을 걷고 바다를 바라보며 소중한 추억을 쌓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