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국제뉴스) 이원철 기자 = 17일 천안시는 (사)한국인공지능협회와 지속 가능하고 혁신적인 인공지능(AI)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 산업 기반을 구축·활성화하고 지역경제 성장과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전략적 협력 차원에서 추진됐다.

이날 천안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과 김현철 한국인공지능협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천안시의 산업·대학 인프라와 한국인공지능협회의 AI 네트워크·기술력을 결합해 지역 산업 생태계의 AI 전환을 가속화하고, 천안을 '중부권 대표 AI 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AI 분야 국정과제 실현을 위한 공동사업을 비롯해 산·학·연·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 AI 전문인력 양성, 기술 실증과 공동 연구개발 지원 등을 함께 추진한다.

한국인공지능협회는 천안시의 AX 실증산단 구축사업과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에 참여해 AI 전환 수요 기업 발굴과 기술 지원, 재직자 대상 AI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도 나서고 있다.

김석필 권한대행은 "AI는 도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핵심 기술"이라며 "천안이 충청권을 넘어 대한민국 AI 생태계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