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의회 강태영 의원, 술자리서 의회사무국 직원 갑질 지역 여론 끓고있다!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17 18:59:5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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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무원노동조합 양산시지부가 시의회 앞에서 강태영 의원의 제명,시의회의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사진=박영헌 기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양산시지부가 시의회 앞에서 강태영 의원의 제명,시의회의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사진=박영헌 기자

(양산=국제뉴스) 박영헌 기자 = 양산시의원,강태영(더불어민주당 서창.소주)이 의회사무국 직원에게 욕설을 하는 등 갑질을 해 눈살을 찌푸리게해 시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이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양산시지부가 17일 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면서 밝혀졌다. 전국공무원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강태영 의원의 제명, 양산시의회의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강태영 의원은 지난 2일 퇴근 시간 뒤 물금읍 한 식당에서 동료 의원들과 식사 중 우연히 시의회 사무국 직원들을 맞닥뜨렸다.

당시 시의회 팀장, 여성 직원 2명 등 3명이 동석하던 자리에 강태영 의원이 다가간 뒤 "일은 다하고 술 쳐먹는 것이냐" "공무원 밥줄이 10개는 되는줄 아느냐" "의원 머리꼭대기서 까부느냐"며 폭언했다. 욕설은 20분 가량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의원은 또 식사를 끝마치고 해당 직원이 일을 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업무용 컴퓨터를 열어라고 직원에게 지시하는 등 갑질을 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이번 기자회견 직후 강 의원은 공개 사과를 표명했다. 강 의원은 "의회사무국 각 팀을 돌며 깊은 사과를 표명했다. 깊이 반성한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태영 의원 사과 표명과는 별도로 향후 양산시의회가 윤리특별위원회에 해당 사건을 회부할지 관심이다. 윤리특별위원회는 징계 수위를 제명, 30일 이내 출석정지, 공개회의에서의 사과, 공개회의에서의 경고 중 결정 한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pyh93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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