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연이은 대형 투자 성과…"정책펀드로 민간자본 끌어온다"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16 23:59:3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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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상북도가 정책펀드를 활용한 민간투자 확대에 속도를 내며 금융권과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제공=경북도) 道 정책금융 민간투자 협력 간담회
(제공=경북도) 道 정책금융 민간투자 협력 간담회

경상북도는 12월 15일 서울 신라스테이 마포에서 양금희 경제부지사 주재로 '금융기관과의 협력회의'를 열고, 국민성장펀드와 지역활성화투자펀드 등 정책펀드를 지역 전략산업과 대형 프로젝트에 연계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경북도와 시·군, 지역활성화투자개발원, 금융기관, 투자사, 호텔사업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해 민관 협력 기반의 투자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회의는 지역활성화 투자 유공자 표창을 시작으로 대형 프로젝트 업무협약 체결, 정책금융 전문가 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경북도, 지역활성화 펀드 성공적 안착 유공자 도지사 표창 수여

(제공=경북도) 道 정책금융 민간투자 협력 간담회
(제공=경북도) 道 정책금융 민간투자 협력 간담회

먼저, 지역활성화투자펀드의 성공적인 안착과 민간투자 유치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도지사 표창이 수여됐다. 표창은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백명현 과장, 지역활성화투자개발원 이정환 원장,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황동혁 실장, ㈜강동그린에너지 유수경 대표이사에게 전달됐다.

경북도는 올해 지역활성화투자펀드 선정사업 2건을 성공적으로 착공했으며, 앞으로 국민성장펀드와 연계해 AI·반도체·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 인프라 구축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호텔과 AI 데이터센터 등 지역 인프라 투자 업무협약 체결

(제공=경북도) 道 정책금융 민간투자 협력 간담회
(제공=경북도) 道 정책금융 민간투자 협력 간담회

이어 영덕 고래불 특급호텔 건립, '1시군 1호텔' 프로젝트, 포항 글로벌 AI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영덕 고래불 호텔 사업은 도청 직원 수련원 계획을 민간투자 방식으로 전환해 추진 중인 사업으로, 제드앤컴퍼니와 국내 호텔브랜드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역활성화투자펀드로 추진된다.

제드앤컴퍼니 강성혁 대표는 "사업 구조 설계가 상당 부분 진전돼 본격적인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주요 관광거점 호텔·리조트 조성을 목표로 한 '1시군 1호텔'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일인터내셔널하스피탈리티그룹과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박진성 대표는 "전국 다수 호텔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경북과 함께 개발사업의 밑그림을 그려가겠다"고 말했다.

포항 글로벌 AI데이터센터 사업은 경북도와 NeoAI Cloud가 지역활성화투자펀드 구조로 재설계하고, 국민성장펀드 유치를 통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NeoAI Cloud 안현덕 대표는 "입지와 기술 검토는 마무리 단계로, 지방정부의 투자가 사업 완성도를 높이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1시군 1호텔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호텔·리조트와 AI데이터센터 등 핵심 사업에 대해 민간과 함께 투자 구조를 설계하고 전방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책펀드와 지역개발사업의 미래'주제로 전문가 발표와 토론

(제공=경북도) 양금희 부지사 "정책금융 활용한 지역투자의 든든한 후원자 되겠다"
(제공=경북도) 양금희 부지사 "정책금융 활용한 지역투자의 든든한 후원자 되겠다"

마지막으로 열린 전문가 강연에서는 '정책펀드와 지역개발사업의 미래'를 주제로 정책금융을 활용한 지역산업 구조 전환과 민간 투자 촉진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양금희 부지사는 "지역발전을 위해 민간의 참여폭을 획기적으로 넓혀야 할 시점"이라며 "경북도는 정책금융을 활용한 지역투자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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