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문 제목은 ‘Can the Domestic Humanoid Robot Become the New Family Member? Technology Acceptance and Dual Process Approach(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봇이 새로운 가족 구성원이 될 수 있는가? 기술수용 관점과 듀얼 프로세스 이론 기반 접근)’로, SSCI 최상위 국제학술지인 ‘International Journal of Human–Computer Interaction(SSCI, Q1)’에 게재됐다.
이 학술지는 컴퓨터 과학과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등에 대해 다루며, SSCI(사회과학논문색인) 및 Q1(상위 25% 이내) 등재지로 평가받고 있다.
함승원 학생은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맞벌이 가정 확대 등으로 변화하는 가족 구조 속에서 인간과 상호작용하는 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봇(Domestic Humanoid Robot, DHR)의 활용 가능성에 주목해 연구를 진행했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인간과 유사한 형태와 행동을 갖춘 Physical AI에 기반 기술로, 가사 지원, 돌봄, 일상 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며, 최근 사회·산업 전반에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함승원 학생은 이번 연구를 통해 기존 기술수용모델(Technology Acceptance Model, TAM)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사용자 의사결정이 감정적 경로와 인지적 경로에서 동시에 이루어진다는 이중처리이론(Dual Process Theory, DPT)을 통합한 새로운 수용 모형’을 제시했다.
제안한 통합모형의 분석 결과, 신뢰가 감정·인지 경로를 모두 아우르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며, 즐거움·인지된 가치·성과 기대 등이 휴머노이드 로봇의 수용 의도를 크게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가정용 로봇이 단순 기계가 아닌 사회적·정서적 존재로 인식되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다.

함승원 학생은 “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봇(DHR)은 기술적 편의에서 나아가 감정적 교감까지 요구되는 복합 기술로서 사용자의 신뢰와 즐거움이 수용 의도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번 연구는 DHR이 실제 생활 속에서 새로운 가족 구성원으로 자리 잡기 위해 필요한 조건을 규명했다는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맹규호 교수는 “이번 논문은 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봇의 감정·인지 요인을 모두 반영하여 정교하게 분석한 선도적 연구로, 최근 주목받는 Physical AI 휴머노이드 기술이 일상에 자리 잡기 위해 필요한 핵심 수용 조건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 가정용 로봇의 UX·AI 인터랙션·윤리적 설계 등에 활용 가능한 분석 프레임워크 제시한 것으로, 앞으로 로봇 기술이 가정에서 수행할 역할을 확장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립금오공과대학교 산업공학과 기술경영 연구실(Management of Emerging Technology Lab., 지도교수 맹규호)에서 주도해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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