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겨울, 이웃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09 00:03:26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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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국제뉴스) 이운길 기자 = 동절기 한파를 앞두고 지역사회의 세심한 돌봄이 필요한 시기, 취약계층을 향한 따뜻한 나눔이 우리 사회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 이하 위러브유)가 8일, 경기 성남시청에 카본 온열매트를 기탁하며 이웃들의 겨울나기 지원에 나섰다.

▲김순신 성남시청 행정복지국장과 위러브유 회원들이 카본 온열기매트 132대를 전달하고 기념 촬영을 했다 <위러브유 제공>
▲김순신 성남시청 행정복지국장과 위러브유 회원들이 카본 온열기매트 132대를 전달하고 기념 촬영을 했다 <위러브유 제공>

위러브유는 매년 난방용품 지원, 김장나눔, 주거환경 개선 등으로 겨울 추위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의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힘써왔다. 올해에도 성남을 포함한 경기, 서울, 인천, 광주, 대구, 부산, 울산, 춘천, 대전 등 14개 지역에서 지원활동을 전개하며 복지사각지대의 빈틈을 세심하게 채우고 있다.

위러브유 관계자는 "이웃들이 안전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어머니의 사랑'으로 돕고자 회원들이 정성을 모았다. 작은 나눔이지만 지역에 온기를 더할 수 있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을 꾸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날 위러브유는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카본 온열기매트 132대를 전달했다. 김순신 성남시청 행정복지국장은 "우리 사회에 어려운 분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온열매트를 지원해 주신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회장님과 회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경제가 점점 어려워지면서 후원의 손길이 더욱 절실한데요 동절기에는 저소득 취약계층 분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차디찬 겨울이지만 이렇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있어 너무 감사하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잘 전달해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기탁된 물품은 관내 다문화·홀몸어르신·조손·한부모 가정 등 복지소외계층에 전해질 예정이다.

물품을 옮기던 회원 김영란(54) 씨는 "비록 추운 겨울이지만 전해드리는 물품으로 어려운 이웃들이 힘낼 수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따뜻해진다. 이번 겨울은 몸도 마음도 따뜻해지는 겨울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웃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오미교(46) 씨는 "작은 정성이지만 온열매트로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 따뜻하게 보내시고 그 누구도 외롭지 않은 겨울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동안 다방면에서 나눔과 봉사를 전개해온 위러브유는 매년 명절마다 복지소외이웃들을 돌아보며 따뜻한 정을 나눠왔다. 올 추석과 설에도 경기 성남 포함 전국 3200세대에 총 1억6000만 원의 생필품, 식료품을 전달하며 넉넉한 명절을 기원했다.

대규모 헌혈행사 '전 세계 헌혈하나둘운동'으로 생명나눔 가치 확산과 지역사회 혈액수급 안정에도 기여했다. 지난 10월까지 국내 포함 64개국에서 13만6825명이 참여했고, 2471만800ml의 혈액을 기부해 생명나눔의 가치를 확산했다. 위러브유는 환경복지활동인 '클린월드운동'으로 지역환경 보호에도 앞장섰다. 지난 11월에는 '푸른 하늘의 날(9월 7일)'과 '세계 주거의 날(10월 첫 월요일)'을 기념해 각국에서 펼쳐진 가운데 수원시 수원역, 안양시 안양예술공원, 평택시 서부복지타운 등 경기 곳곳에서도 개최됐다.

유엔 DGC(공보국) 협력단체 위러브유는 '어머니의 사랑을 온 세상에'라는 슬로건 아래 환경보전, 긴급구호, 빈곤·기아해소, 물·위생보장, 건강보건, 교육지원, 사회복지 등 91개국에서 1만800회 이상 인도주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국제사회 최대 공동목표인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도 함께한다. 이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훈장,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 캄보디아 국왕 훈장, 에콰도르 국회 훈장 등 다수의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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