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26년도 예산 전년 대비 4.8% 증가한 2조 885억 원 확정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08 21:15:3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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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군산해경

(서울=국제뉴스) 김민성 기자 = 해양경찰청은 2026년도 해양경찰청 예산안이 국회 의결을 거쳐 올해 대비 4.8% 증가한 2조 885억 원으로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정부는 어려운 재정여건 하에도 '미래를 준비하는 강인하고 반듯한 해양경찰'을 실현하기 위해 예산안 2조 870억 원을 편성해 국회에 제출하였으며,

주요사업 분야별로는 해양주권 분야 5,064억 원, 구조안전 분야 1,488억 원, 수사분야 236억 원, 해양환경보전 분야 292억 원, 연구개발 등 조직역량 분야 2,403억 원 등이 각각 확정되었다.

주요 예산 반영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항공기 도입 부문에서는 노후 카모프 헬기 8대 교체 사업의 마지막 단계인 8번째 헬기 교체 예산이 편성되어, 전국 어느 해역에서도 재난 등 긴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

카모프 교체사업은 장비 노후화, 높은 수리비용과 부품 수급의 어려움, 열상장비와 탐색레이더 미탑재 등의 문제로 지난 2021년부터 추진하였다.

또한, 중앙정부기관 최초로 해상에서의 실제 비행 및 수색구조 환경을 그대로 재현할 수 있는 대형헬기 시뮬레이터 도입 예산도 반영되었다.

대형헬기 시뮬레이터 장비는 지난 2022년 수색지원 활동 중인 해양경찰 대형헬기(S-92) 마라도 추락 사고 이후 지속적으로 필요성이 제기돼 오던 사업으로, 이번 예산 반영을 통해 조종사의 안전을 지키고 인명구조 등 임무수행을 안전하게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함정건조 부문에서는 노후된 3000톤급 대형함정, 중형 공기부양정 및 합정탑재 고속단정 교체 예산 등이 반영되어 앞으로 불법 외국어선 단속과 구조대응 역량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예산과 별개로 노후되고 협소한 청사의 시설개선과 현장 필요시설 신축을 위해 국유재산관리기금 455억 원이 확정되었으며, 해양경찰청 최초로 BTL(임대형민간투자) 방식의 직장어린이집 신축과 직원숙소 증·개축을 위한 총사업비 한도액 493억 원이 반영되어, 직원들의 근무·생활 복지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진 청장은 "이번에 확정된 2026년도 예산은 바다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해양주권을 수호하기 위해 꼭 필요한 재원으로, 국민들께서 더욱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바다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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