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재수사해야" 호소…전 며느리 측 "부적절 관계 부인"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07 00:18: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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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전 국가대표 감독 (사진=국제뉴스)
류중일 전 국가대표 감독 (사진=국제뉴스)

류중일 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전 며느리의 고교생 제자와의 부적절 관계 의혹과 관련해 재수사를 촉구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최근 류 전 감독은 채널A 인터뷰에서 "전 며느리가 호텔에 간 것은 사실이지만 관계를 부인한다"며 형사 재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아들 또한 "불륜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며느리 측의 태도에 반발하며 청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전 며느리 측은 해당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A씨 측은 호텔 투숙은 아이와 단둘이 한 일이며, 제자는 단지 원서 출력 등을 위해 잠시 동행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논란이 된 스킨십에 대해서도 "제자를 격려하는 차원의 행위였고 불륜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민사와 형사 판단이 엇갈린 점이 사건의 쟁점이다. 민사 이혼 소송에서는 위자료 지급 판결이 내려졌으나, 검찰은 아동학대 등 형사 혐의에 대해 증거 부족을 이유로 불기소 처분했다.

옷가지 DNA 검사 등에서 유의미한 증거가 나오지 않은 만큼, 새로운 결정적 증거가 제출되지 않는 한 재수사로 형사 판단이 뒤집히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A씨가 2023년 8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수도권의 호텔 등에 투숙하면서 당시 미성년자였던 B군과 접촉한 정황이 제기된 바 있다.

전 남편인 류씨는 호텔 로비에서 이들이 포옹하는 영상과 호텔 예약 내역 등을 증거로 제출했으나, 검찰은 "만 18세가 되기 전 성적 행위를 증명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불기소(혐의없음)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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