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시장투어 해설가 과정 마무리

[ 환경일보 ] / 기사승인 : 2025-12-06 11:00:18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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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문화를 기획하다' 프로그램 홍보물 /자료제공=용인특례시
'시장 문화를 기획하다' 프로그램 홍보물 /자료제공=용인특례시




[용인=환경일보] 김성택 기자 = 용인특례시가 전통시장의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시장, 문화를 기획하다-시장투어 콘텐츠 해설가 과정’을 최근 마무리했다.



이번 교육은 처인구 중앙동 주민이 직접 참여해 전통시장의 매력을 스토리텔링 기반 투어로 연결하는 문화기획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시는 전통시장이 단순 상거래 공간을 넘어 지역의 역사와 생활문화가 녹아 있는 장소라는 점에 주목해 시민 주도형 해설·기획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했다.



교육 과정은 전통시장의 역사 이해부터 투어 동선 설계, 해설 스크립트 제작, 현장 실습, 모의 투어, 전통시장 음식 만들기 체험 등 총 8회 실무 중심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교육생들은 용인중앙시장과 중앙동 일대를 직접 답사하며 시장 공간 분석, 역사 정보 수집, 체험 요소 발굴 등을 수행해 현장 중심의 투어 콘텐츠를 완성했다.




'시장 문화를 기획하다' 프로그램 참여자들 /사진제공=용인특례시
'시장 문화를 기획하다' 프로그램 참여자들 /사진제공=용인특례시




성과공유회에서는 조별로 개발한 투어 프로그램을 시연했다. 특히 교육생이 일반 시민을 위해 기획한 ‘중앙동 구석구석 골목투어–금학천 따라 영남옛길을 걷다’는 금학천에서 영남대로를 지나 3·1만세운동터, 수여선 옛길, 이익삼 비석, 용인중앙시장, 팔굉일우비 등 지역의 역사 자원을 연결해 전통시장 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호응을 얻었다.



시는 교육 과정에서 개발된 해설 콘텐츠와 시장 가이드북을 향후 체험형 투어 프로그램 운영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시민이 직접 기획한 콘텐츠가 용인중앙시장의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기대하고 있다.



용인특례시 관계자는 “전통시장은 지역의 역사와 생활문화가 고스란히 담긴 문화 거점”이라며 “주민이 참여해 만드는 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해 용인중앙시장이 지역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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