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지체장애인협회창원시진해지회(회장 김석만)는 지난 3일 한국지체장애인협회가 주최한 ‘2025 장애인복지 정책제안 공모전’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 공모전은 전국 시·군지회와 협회 산하 기관들이 참여해 총 77개의 정책 제안이 접수되었으며, 서면심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14개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심사는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기관명과 제출자 정보를 모두 가린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그 가운데 진해지회는 현장 중심의 현실성, 제도 개선의 가능성, 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장기적 방향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 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정책 방향 제시
진해지회가 제안한 정책은 장애인의 근로유인 강화와 자립기반 형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핵심 내용은 근로소득 저축계좌 신설, 공제율 조정의 단계적 적용, 패키지형 자립지원, 마이너스 인센티브 제도로 구성되며, 구체적 세부 설명보다는 정책의 필요성과 방향성을 중심으로 제시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실현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심사위원단은 올해 공모전을 평가하며 “해가 거듭될수록 제안의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 진해지회의 제안은 장애인 근로·자립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지적된 구조적 문제를 정확히 짚었고, 해결 방향을 균형 있게 제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블라인드 심사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평가를 받았다”며 대상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 시·군지회 및 산하기관 총 77개의 제안 중 최고 성적
이번 공모전은 실제 현장에서 장애인을 직접 지원하는 전국 지장협 시·도협회와 관련 기관들이 참여해 현장의 고민을 담은 다양한 개선안이 제출됐다.
이 중 대상 1개, 우수상 다수, 장려상 등을 포함해 총 14개 제안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으며, 발표회는 지난 3일 서울 켄싱턴호텔 여의도에서 진행되었다.
성과보고회에서는 수상기관 중 6개 기관이 발표를 진행했으며, 진해지회는 대상 수상기관으로서 마지막 발표를 맡아 호응을 받았다.
김석만 회장은 “이번 수상은 진해 지역의 장애인들이 겪는 어려움을 현장에서 꾸준히 듣고 정리한 결과”라며 “지역의 작은 목소리가 전국적인 정책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정책 제안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해지회는 앞으로도 장애인의 자립·고용·편의 향상을 위한 정책 발굴과 제도 개선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