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년 우정 이어간다"…경주시 청소년교류단, 자매도시 日 나라시 방문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04 23:50:3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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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북 경주시 청소년교류단은 2일부터 4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는 자매도시 일본 나라시를 방문했다.

(제공=경주시) 日 나라시청을 방문해 나카가와 겐 나라시장을 예방하는 市 청소년교류단
(제공=경주시) 日 나라시청을 방문해 나카가와 겐 나라시장을 예방하는 市 청소년교류단

이번 방문은 1970년 자매결연을 맺은 경주와 나라가 올해로 55주년을 맞아 추진되는 교류 프로그램으로, 교류단은 지역 고등학교에서 추천된 우수 학생 15명으로 꾸려졌다.

교류단은 2일 나라시청을 찾아 나카가와 겐 나라시장을 예방하고 두 도시 간 오랜 우정과 지속적인 교류의 의미를 되새겼다.

(제공=경주시) 日 나라시의 한 다도 공간에서 전통 다도를 체험하고 있는 市 청소년교류단
(제공=경주시) 日 나라시의 한 다도 공간에서 전통 다도를 체험하고 있는 市 청소년교류단

이어 3일에는 나라현립국제고등학교에서 한국어 수업을 참관하고, 궁도 동아리 활동 체험, 학교시설 견학 등을 통해 현지 학생들과 자연스러운 교류 시간을 가졌다.

또한 나라 국제교류단체 '후레아이회'가 주관한 홈비지트 프로그램에 참여해 일본 가정에서 직접 생활문화를 체험하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보냈다.

(제공=경주시) 日 나라시의 한 다도 공간에서 전통 다도를 체험하고 있는 市 청소년교류단
(제공=경주시) 市 청소년교류단, 日 나라 국제교류단체 '후레아이회' 관계자들과 기념촬영

나카가와 겐 시장은 "경주와 나라는 오랜 시간 신뢰를 쌓아온 중요한 파트너"라며 "이번 청소년 교류가 양 도시의 미래세대 간 유대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와 나라는 8세기 동아시아의 수도로 번영했던 역사적 공통점을 기반으로 청소년·문화·관광·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 8월에는 나라 청소년교류단이 경주를 방문해 K-음악·댄스 체험, 수업 참관, 홈비지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우의를 다진 바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청소년 교류는 경주와 나라의 미래 50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투자"라며 "학생들이 국제적 감각과 우정을 쌓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나라시 대표단은 자매결연 55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이달 중순 경주를 다시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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