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문인협회, 문학영천 제22집 출판기념회·문학콘서트 성료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04 21:03:2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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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북 영천문인협회가 12월 2일 '문학영천' 제22집 출판기념회와 제2회 문학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지역 문학의 깊이와 저력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제공=영천시) 문학영천 제22집 출판기념회와 현대시의 거장 박남준 시인을 초청한 제2회 문학콘서트
(제공=영천시) 문학영천 제22집 출판기념회와 현대시의 거장 박남준 시인을 초청한 제2회 문학콘서트

이날 행사에는 최기문 영천시장, 김선태 영천시의장, 윤승오 경북도의원, 김신중 경북문협 지회장, 황정희 경북문단 편집위원장을 비롯해 지역 문학인·예술인·시민 등 다양한 내빈이 참석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올해로 22번째 발간된 '문학영천'에는 회원들의 시·수필·시조·서평 등 폭넓은 장르의 작품이 실렸으며, 경북문협 각 지부장의 초대작을 특집으로 구성해 문학적 완성도를 높였다.

(제공=영천시) 문학영천 제22집 출판기념회와 현대시의 거장 박남준 시인을 초청한 제2회 문학콘서트
(제공=영천시) 문학영천 제22집 출판기념회와 현대시의 거장 박남준 시인을 초청한 제2회 문학콘서트

또한 지역에서 활동 중인 김환식 시인의 시 15편과 심층 대담을 수록해 독창적 구성도 더했다. 책 말미에는 중앙 및 지역 대외 수상작과 전국 백일장 수상작을 정리해 지역 문학의 성취를 집약했다.

함께 발간된 소책자 '한 줄기 충절이여'는 ‘억수, 감동과 울림의 이름’을 주제로 진행된 문화귀촌 런케이션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지역의 역사와 정신을 문학적으로 재조명한 작품집이다.

출판기념회에서는 내빈들이 '문학영천' 수록 작품을 직접 낭독하는 이례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여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시인이자 낭독자들이 한 공간에서 소통하며 문학적 감동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됐다.

(제공=영천시) 문학영천 제22집 출판기념회와 현대시의 거장 박남준 시인을 초청한 제2회 문학콘서트
(제공=영천시) 문학영천 제22집 출판기념회와 현대시의 거장 박남준 시인을 초청한 제2회 문학콘서트

이어진 박남준 시인의 문학콘서트는 ‘작고 가벼워질 때까지’를 주제로 이기철 시인이 문답 형식으로 진행해 깊이 있는 문학적 성찰과 생생한 창작 이야기를 전했다. 싱어송라이터 ‘어쿠스틱 듀오 오늘하루’의 시노래 공연도 더해져 공연장은 따뜻한 행감으로 채워졌다.

최은하 영천문인협회 지부장은 “문학이 고립된 예술이 아니라 시민과 소통하는 살아 있는 현장이 돼야 한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 문학의 울림이 더 넓게 퍼져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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