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DGC(공보국) 협력단체 위러브유, 서울 송파구 장지동에 김장김치·온수매트 지원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04 20:37:58 기사원문
  • -
  • +
  • 인쇄
(성남=국제뉴스) 이운길 기자 = 글로벌 복지단체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 이하 위러브유)가 관내 취약계층 130가구를 위해 겨울철 반양식 김장김치 660㎏과 온수매트 20개를 3일, 서울 송파구 장지동 주민센터에 기탁했다. 이는 '2025 따뜻한 겨울맞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위러브유는 서울, 경기 성남과 수원, 인천, 대전, 광주, 강원 춘천, 대구, 울산, 부산 지역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동시다발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해마다 취약계층의 겨울나기를 돕는 위러브유는 올해도 주거환경 개선, 김장김치와 연탄 지원 등으로 이웃들을 응원한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가 관내 취약계층 130가구를 위해 겨울철 반양식 김장김치 660㎏과 온수매트 20개를 서울 송파구 장지동 주민센터에 기탁했다 <위러브유 제공>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가 관내 취약계층 130가구를 위해 겨울철 반양식 김장김치 660㎏과 온수매트 20개를 서울 송파구 장지동 주민센터에 기탁했다 <위러브유 제공>

위러브유 관계자는 "홀몸어르신, 다문화가정, 장애인가정 등 관내 이웃들에게 '어머니 사랑'을 나누고자 회원들이 정성껏 준비했다. 든든하고 포근한 겨울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위러브유의 온정 가득한 손길은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과 생활 불편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10시, 장지동 주민센터 측은 정성껏 마련된 김장김치와 온수매트를 보며 위러브유 측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위러브유 회원들은 배추 250포기로 김장김치를 담갔다. 파, 마늘, 무, 고추, 당근, 고춧가루 등 질 좋은 재료로 김칫소를 만들어 배추에 버무렸다. 완성된 김치를 7kg씩 110통에 포장했다.

물품들은 주민센터를 통해 관내 130가구에 전해진다. 자리에 함께한 김영옥 장지동장은 "이렇게 맛있는 김장 김치와 온열매트를 후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사랑을 담아 나눠주신 김치를 전달받은 관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실 것 같다. 제가 대신해 다시 한 번 감사인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은숙(48) 회원은 "겨울이 다가오니 주변 어려운 이웃들이 생각났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전달받은 분들께 어머니의 따뜻한 사랑이 전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미애(53) 회원은 "소외된 이웃들이 외롭지 않은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한다"며 "이번 봉사를 통해서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위로받고 힘을 냈으면 한다"고 이웃들의 희망찬 내일을 응원했다.

위러브유의 발걸음은 영등포구와 관악구에도 닿았다. 2일, 위러브유는 영등포구청을 찾아 주거환경 개선 기증식을 가졌다. 회원들은 영등포 쪽방촌 10가구를 방문해 도배와 장판을 새로 하고 보일러를 교체하며 안전하고 포근하게 겨울을 날 수 있게 도울 예정이다. 3일에는 관악구 낙성대동·미성동 주민센터에 직접 담근 김치 120박스(780kg)와 전기장판 30개를 기탁했다.

▲소외된 이웃들이 외롭지 않은 따뜻한 겨울을 나게 하기 위해 김장김치를 정성껏 담그고 있는 위러브유 회원들 <위러브유 제공>
▲소외된 이웃들이 외롭지 않은 따뜻한 겨울을 나게 하기 위해 김장김치를 정성껏 담그고 있는 위러브유 회원들 <위러브유 제공>

그간 위러브유는 폭넓은 지원으로 지역사회 복지증진을 도모했다. 겨울맞이 지원사업을 지속해 온 것은 물론 추석과 설에는 식료품, 생필품 등을 전하며 풍성하고 건강한 명절을 기원했다. 올해는 서울 포함 전국 3200가정에 생필품·식료품 세트(1억6000만 원)를 지원했다. 지난 8월에는 서울 남대문 쪽방촌 주민 182세대의 공공임대주택 이사를 돕고, 수납장(3000만 원)을 지원, 설치했다.

올해도 헌혈자가 급감하는 겨울철에 '전 세계 헌혈하나둘운동'을 개최했다. 관악·강서·노원구 회원과 이들의 가족, 이웃 등 471명이 건강한 혈액을 기증했다. 위러브유는 '깨끗한 환경이 인류 복지의 근간'이라는 취지 아래 '전 세계 클린월드운동'을 17년째 이어왔는데 올해는 '푸른 하늘의 날(9월 7일)'과 '세계 주거의 날(10월 첫 월요일)'을 기념해 시행됐다. 10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과 마포구 레드로드 일대가 회원, 시민 670여 명의 손길로 쾌적해졌다. 같은 달 서울 중랑·광진·동대문구 회원들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맘스가든(Mom's Garden) 프로젝트'를 통해 중랑천변에 꽃나무 827주를 심었다.

UN DGC(공보국) 협력단체인 위러브유는 '어머니의 사랑을 온 세상에'라는 슬로건 아래 환경보전을 비롯해 긴급구호, 빈곤·기아해소, 물·위생보장, 건강보건, 교육지원, 사회복지 등 전방위적 복지활동을 전개한다. 지난달에는 대표 연례 복지행사인 '제23회 위러브유 사랑의 콘서트'를 개최해 국내 기후위기 취약계층, 해외 기후재난 피해 10개국 등에 총 3억7600만 원(26만3000달러)을 지원했다.

위러브유는 지난 30년간 91개국에서 1만800회 이상 복지활동을 펼쳤다. 이와 같은 이타적인 행보에 각국 정부와 기관은 1000건이 넘는 상을 수여했다. 대한민국 훈장,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 캄보디아 국왕 훈장, 에콰도르 국회 훈장 등이 있다.

▲ 김영옥 장지동장을 비롯한 위러브유 회원들이 
▲ 김영옥 장지동장을 비롯한 위러브유 회원들이 김장김치 660㎏과 온수매트 20개를 기탁하고 기념 촬영을 했다 <위러브유 제공>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