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의회와 안성시, 생활현안 해결 위한 정례 협력 강화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04 11:02:2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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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의회, 생활 기반 정책 개선 위해 안성시와 간담회 개최. 사진/안성시의회
안성시의회, 생활 기반 정책 개선 위해 안성시와 간담회 개최. 사진/안성시의회

(안성=국제뉴스) 엄태수 기자 = 안성시의회(의장 안정열)와 안성시(시장 김보라)가 최근 간담회를 열고 대중교통, 도시 안전, 지역 민생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주요 현안들을 폭넓게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3일 의장실에서 진행됐으며, 시정 전반을 아우르는 생활 밀착형 과제를 중심으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가장 먼저 논의된 안건은 대중교통 문제였다. 안성시는 최근 시내버스 업계의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으로 대부분의 노선이 구조적인 적자 상태에 놓여 있다고 설명했다. 광역버스 확대 정책 이후 시외·고속버스 노선이 축소되면서 시민 불편이 가중되고, 차량 배차 간격도 길어져 교통 취약계층의 이동권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는 점이 지적됐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적자가 발생해도 노선을 쉽게 줄일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특히 대중교통 의존도가 높은 고령층 주민들의 이동 불편이 커지고 있어 시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도로 안전과 관련한 내리고가차도 옹벽 보수 문제도 주요 논의 대상이 됐다. 시는 최근 실시된 안전진단에서 해당 옹벽이 'B등급' 판정을 받아 구조적 안정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세부 점검 과정에서 일부 보수 필요 구간이 확인된 만큼, 시설 유지관리 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최호섭 운영위원장은 "안전은 선제적 관리가 핵심이라며, 의회와 집행부가 정기적인 점검을 제도화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는 이 밖에도 시민들의 생활과 직접 맞닿아 있는 현안들이 다양하게 다뤄졌다. 특히 새벽시장 운영 과정에서의 불편 사항, 지역 아파트 분양 과정에서 발생한 피해 사례 등 민생경제와 직결되는 문제들이 공유되며 해결을 위한 지속적인 공조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안정열 의장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생활 현장을 신속히 파악해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지방의회의 역할이라며, 정례적 소통을 통해 시민 불편을 줄이고 시정 효율성을 높이는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시정의 현안을 중심으로 의회와 집행부 간 협력 구조를 재정비한 자리로 평가되며, 향후 안성시의 생활 기반 정책 전반에 실질적인 개선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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