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벤처기업부는 연말 소비 진작을 위해 상생페이백 사업을 한 달 연장해 12월 31일까지 운영한다고 11월 26일 밝혔다. 상생페이백은 만 19세 이상(외국인 포함) 국민이 2025년 9~12월 각 월별 카드 소비액이 2024년 월평균보다 증가한 금액의 20%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제도다. 기존 환급 한도는 월 최대 10만 원이었다.
정부는 이미 9월·10월 소비 증가분에 대해 1,089만 명에게 약 6,430억 원을 지급했으며, 11월분 환급은 내달 15일 일괄 지급할 예정이다. 월별 소비 증가분 환급은 각 월의 다음 달 15일에 일괄 지급되는 일정은 유지된다.
다만 연장에 따라 잔여 예산을 고려해 12월분 환급 상한은 기존 월 10만 원에서 3만 원으로 낮춰져 내년 1월 15일에 지급되기로 결정됐다. 12월에 새로 신청하는 국민의 경우 9~11월 증가분 환급 여부는 12월 전체 예산 집행 상황을 보고 결정되며, 지급 시 최대 월 1만 원 이내 수준에서 결정될 수 있다. 아직 상생페이백에 참여하지 않은 국민은 12월 31일 밤 12시까지 상생페이백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중기부는 연장 배경에 대해 12월이 연중 카드 결제가 가장 활발한 달인 점과 최근 경기 회복 흐름을 반영한 소비 진작 목적을 동시에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중기부 김정주 소상공인정책관은 "상생페이백 연장으로 연말 소비 확산이 지속되어 중소·소상공인 매출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부는 환급 지급 규모와 대상 등 세부 집행 결과를 예산 집행 상황에 맞춰 관리하겠다고 밝혀, 12월 신청자 중 일부는 예상보다 적은 환급액을 받거나 지급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도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한편, 소비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상생소비복권' 이벤트도 병행되고 있다. 1차 상생소비복권 당첨 결과는 지난 6일 상생페이백 누리집을 통해 공개됐다. 8월 1일부터 10월 12일까지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매장에서 카드 결제액 5만원당 복권 1장이 자동 응모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총 2025명의 당첨자에게 10억 원 규모의 당첨금이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지난 7일부터 순차 지급됐다. 1등 당첨자 10명에게는 2000만원이 지급되었고, 2등 50명에게 200만원, 3등 600명에게 100만원, 4등 1365명에게 10만원이 돌아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