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보컬리스트 소향이 MBN 리얼리티 뮤직쇼 ‘언포게터블 듀엣’의 메모리 싱어로 출연해 감동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회는 3일 밤 10시 20분 방송되며, 치매로 기억을 잃어가는 출연자와 그를 기억하는 이들의 듀엣을 통해 따뜻한 울림을 전하는 프로그램 특유의 취지를 고스란히 담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언포게터블 듀엣’은 지난 추석 단회 방송 이후 호평을 받으며 ‘콘텐츠 아시아 어워즈 2025’에서 실버 프라이즈를 수상한 바 있는 작품으로, 장윤정이 MC를 맡고 조혜련·손태진·오마이걸 효정이 패널로 참여해 공감과 감동을 더해왔다. 이번 회차에서는 30년 무명 끝에 한 트로트 서바이벌에서 우승하며 재도약한 가수 나미애와, 딸의 든든한 매니저이자 응원군 역할을 해온 94세 노모의 사연이 소개된다.

소향은 출연 결심 배경에 대해 “프로그램의 취지가 정말 좋았다. 이건 꼭 참여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히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특히 나미애 모녀의 이야기에 깊이 몰입한 소향은 무대 전 노모의 감정과 딸의 고된 여정을 되새기며 눈시울을 적셨다. 소향은 “트로피를 소중히 여긴다는 것은 그 가수가 얼마나 힘들게 성취했는지를 이해하는 것”이라며 노모의 마음을 이해하는 진심 어린 평가를 전하기도 했다.

무대에서는 소향이 나미애 모녀에게 어울리는 곡으로 ‘바람의 노래’를 선곡해, 따뜻한 사랑과 기억을 노래로 녹여내는 퍼포먼스를 선보일 전망이다. 제작진은 “소향의 목소리가 두 분의 사연과 맞닿아 큰 울림을 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당부했다.

프로그램은 치매로 기억을 잃어가는 이들과 그들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연결하는 리얼리티 뮤직쇼로, 개인의 기억을 존중하고 공감의 메시지를 전하는 데 중점을 둔다. 소향의 참여로 이번 회는 더욱 큰 감동을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언포게터블 듀엣’ 소향의 무대는 오늘(3일) 밤 10시 20분 MBN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