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의원 "서산·태안 내년도 국비 5,947억원 확보...역대 최대 규모"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03 20:06:45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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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국회의원. /자료사진
성일종 국회의원. /자료사진

(서산·태안=국제뉴스) 최병민 기자 = 성일종 국회의원(충남 서산·태안, 국방위원장)은 "2일 밤늦게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6년도 정부예산에 서산시·태안군 국비가 약 5,947억 원이 확보돼 역대 최대 성과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성 의원은 "특히 국회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정부안에는 없었던 서산·태안 사업을 5개나 추가로 반영시키는 데 성공했다"고도 말했다.

서산시는 내년도 국비 3,831억 원(본예산 기준, 일반회계+특별회계+국회증액)을 확보하게 됐다. 올해 국비 3,572억원을 확보했던 것에 비해 무려 7.3% 정도 증가한 예산이다.

태안군도 국비 2,116억 원(본예산 기준, 일반회계+특별회계)을 확보해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으며, 올해 국비 2,020억 원을 확보했던 것에 비해 4.8% 증가한 액수다.

서산시·태안군 합계로 보면 내년 총 5,947억 원으로 올해 5,592억 원에 비해 무려 약 6.4% 증가했다. 역대 최대 성과다.

특히, 내년도 정부예산에는 태안기업도시 내에 설립될 '국방 미래항공연구센터' 설계비 17억 7000만 원이 반영됐다.

'국방 미래항공연구센터'는 지난해 4월 국회의원 선거 당시 성 의원의 주요공약이었던 '태안기업도시 : 미래항공 생산 및 연구단지 조성'을 이행하기 위한 핵심사업으로써, '무인기 연구개발 활주로' 등의 최첨단 연구시설들을 센터 내에 구축하게 된다.

이 경우, 방산 대기업들이 태안기업도시 내 '국방 미래항공연구센터'를 중심으로 태안에 자리를 잡고 '미래항공 생산 및 연구단지'를 조성하게 될 거라는 게 성 의원 측 설명이다.

또한, 성 의원은 이번 국회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서산‧태안 지역 5개 사업을 증액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들 사업은 모두 당초 정부 예산안 편성 과정에서는 기획재정부 등의 반대로 인해 반영되지 않아 국회에 제출된 예산안에는 빠져 있었다.

하지만, 지난 11월부터 이어진 국회 심의과정에서 성 의원과 지자체 공직자 등이 합심해 정부를 설득하여 내년도 예산에 최종 반영된 것이다.

내년 정부예산에 포함된 서산‧태안 국회 증액 사업들은 다음과 같다.

▲'국립국악원 서산분원(설계비 3억 원)' : 이 사업은 지난 2023년 연말, 국회의 차년도(2024년도) 예산안 심사 때 성 의원이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비 2억 원을 신규 반영시킴으로써 국립국악원 분원을 서산으로 유치 확정했던 바 있다.

이에, 2024년에는 성 의원이 확보한 국비 2억 원으로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실시됐으며, 2025년에는 KDI의 국립시설 사전타당성 평가가 완료됐다.

이번에 성 의원이 내년 설계비 3억원을 반영시킴으로써 내년부터는 설계가 시작되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하게 될 전망이다.

▲'정의로운전환 특구 지정 및 지원(기후대응기금 13억)' : 정의로운전환 특별지구는 「탄소중립기본법」 제48조에 근거한 제도로,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 과정에서 일자리 감소나 지역 경제 침체 등 불평등이 심화되는 산업·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구로 지정되면, 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노동자 재취업 훈련, 신산업 투자 유치 등 다양한 국가지원을 받을 수 있다.

태안군은 전국 석탄화력발전소 중 가장 먼저 폐지를 맞이하는 만큼, 태안이 전국 제1호 정의로운전환 특구로 지정되어 각종 국가지원을 받도록 하겠다는 것이 성 의원의 복안이다.

▲'서산 한우역사박물관(기본계획 및 타당성 연구용역비 2억원)' : 서산은 전국 씨수소 정액 98%를 공급하고 있으며, 故 정주영 회장이 서산소 1,001마리와 함께 남북 경제협력을 이끌었던 상징적인 장소다.

이에 서산한우목장이 위치한 운산면 인근에 총사업비 약 178억 원을 투입해 한우역사박물관을 건립하고자 하겠다는 게 성 의원의 계획이다.

성 의원은 지난해 4월 총선 당시 본인의 주요 15대 공약을 발표했던 바 있는데, 이 사업은 그중 10번째로 발표했던 공약인 '명품 한우특화마을 조성' 달성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기본계획 및 타당성 연구용역비 2억원을 반영시킴으로써 해당 공약도 순항하게 될 전망이다.

▲'대산항 안전관리를 위한 해상교통시설 확충 및 기능재정비 검토용역(용역비 3억원)' : 이 연구용역은 대산항 전반에 대한 현황 분석 및 개선방안을 검토하기 위한 것으로, 대산항의 재정비 및 시설의 신규확충 등을 통해 충남 서부권 거점항만으로써 이용률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내용이다.

▲'잠홍저수지 수상공원 조성(공사비 31억 원)' : 지난 2020년 21대 총선 당시 성 의원의 공약이었던 이 사업은 이미 지난 11월 실시설계까지 완료된 상태이며, 내년도 공사비를 성 의원이 국회에서 반영시킴으로써 내년에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들 5개 사업 중 '잠홍저수지 수상공원 조성'을 제외한 나머지 4개 사업은 신규사업들이다.

이 사업들은 당초 정부가 국회에 제출했던 예산안에 아예 사업명이 존재하지도 않았음에도 국회 예산안 심사단계에서 성 의원에 의해 추가됐다.

성일종 의원은 "타 지역에 비해 신규사업이 대폭 늘어난 것은 서산과 태안의 미래성장동력을 새로 발굴한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며, "국비 확보를 위해 함께 뛰어준 우리 지자체 공직자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gukj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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