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2026년도 정부예산 4조 8,006억 원 확보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03 19:17:0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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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2026년도 정부예산 4조 8,006억 원을 확보했다.
대전시가 2026년도 정부예산 4조 8,006억 원을 확보했다.

(대전=국제뉴스) 이규성 기자 = 대전시가 2026년도 정부예산 4조 8,006억 원을 확보했다.

시가 당초 목표로 제시한 4조 6,116억 원을 넘어선 규모로, 올해보다 3,492억 원(7.8%) 증가했다.

이장우 시장과 시 관계자들이 중앙부처와 국회를 수차례 방문하며 대응한 결과, 핵심 교통 인프라와 미래 신성장 산업, 생활밀착형 복지 분야 전반에서 예산이 골고루 반영됐다.

교통 분야에서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과 충청권 광역철도가 핵심이다. 트램은 총연장 38.8㎞, 정거장 45개, 차량기지 1곳 규모로 조성되는 대형 교통 프로젝트다.

내년도 공사비로 1,900억 원이 반영되며 2028년 완공 목표에 힘이 실렸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도 547억 원의 공사비가 확보돼 신탄진–계룡 구간 35.4㎞, 정거장 12개, 차량 16량으로 구성되는 사업 추진이 본격화된다.

경부고속도로 회덕IC 연결도로(93억 원), 대덕특구 동측 진입로 조성(132억 원)도 포함됐다. 신규 사업으로는 사정교~한밭대교 도로 개설에 35억 원이 반영됐다.

왕복 4차로, 7.61㎞ 구간 신설을 통해 도심 교통난 해소를 목표로 한다. 호남고속도로 지선 확장 공사(서대전JCT~회덕JCT)는 24억 원이 반영되며 기존 4차로를 6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의 추진 기반을 갖추게 됐다.

신성장 산업 분야에서도 다수의 사업이 포함됐다. 우주기술혁신 인재양성사업(39억 5,000만 원)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KAIST가 주관해 차세대 우주 인재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월평동 혁신창업허브를 중심으로 추진되는 이노베이션아카데미 고도화·확산 사업에는 72억 원이 반영됐다. 대전형 스마트농업 첨단산업밸리 조성 타당성 용역비 2억 원도 처음으로 포함되며, 로봇·나노·AI 기반의 농업 혁신단지 조성이 추진된다.

산업·R&D 분야에서는 혁신신약 연구개발 가속화 플랫폼 구축비 7억 원이 책정됐다. 이는 연구부터 제품화까지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신약특화단지 조성의 기반이 된다.

규제샌드박스 연계 기술사업화 촉진 연구용역비 5억 원도 반영되며 연구개발특구 혁신성과의 산업화 지원 체계 마련에 기여할 전망이다. KAIST 메타융합관에 입주하는 혁신연구센터(IRC) 지원사업에는 50억 원이 배정됐다.

녹지·환경 분야에서는 전기차 보급사업에 305억 원이 반영돼 승용 2,551대, 화물 240대, 승합 15대를 지원한다.

산불 대응 전문시설인 국립산림재난안전교육훈련센터 설계비로 9억 원이 포함됐다. 대덕산업단지와 테크노밸리 일원의 완충저류시설 설치 예산 55억 원도 확보됐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웹툰 IP 첨단클러스터 설계비 6억 원이 반영돼 지역 콘텐츠 산업 기반 확대가 기대된다.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 78억 원, 온천문화공원 조성 28억 원, 통합문화이용권 90억 원도 책정됐다. 문화향유 기회 확대와 관광 기반 구축에 기여할 전망이다.

행정·안전·복지 분야에서도 다수의 예산이 반영됐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비 9억 원, 3.8민주의거기념관 프로그램 운영비 2억 원, 대전국민안전체험관 건립 34억 원 등이 포함됐다.

정림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 80억 원, 대전추모공원 제3자연장지 조성 17억 원도 반영돼 생활 안전망과 복지 인프라가 강화된다.

생계급여 2,988억 원, 기초연금 5,108억 원도 포함되어 단독가구 월 34만 9,000원, 부부가구 월 55만 9,000원의 지급 기준으로 취약계층과 노년층의 생활안정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교통망 확충, 미래 신성장 산업, 생활안전과 복지 강화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 예산이 폭넓게 반영됐다"며 "민선 8기의 성과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주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lks705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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