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충북혁신도시 기관장협의회(이하 협의회)는 3일 음성군과 진천군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충북혁신도시가 자리한 농촌 지역의 특성을 살려 지역 농협과 협력해 추진됐으며, 지역에서 생산된 배추를 활용함으로써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농산물 소비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김장나눔에는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국가기술표준원 ▲법무연수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고용정보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소비자원 등 충북혁신도시 11개 공공기관 임직원 약 40명이 참여했다. 또한 진천농협, 농협중앙회 진천군지부, 진천농협 농가주부 등 지역 농업 관계자 50여 명도 함께하며 뜻깊은 동행을 이어갔다.

협의회는 김장 재료 마련을 위해 약 1,100만 원을 공동 부담했으며, 이날 담근 김장김치 약 1,000포기는 진천군사회복지협의회와 음성군지역아동센터를 통해 취약계층 26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협의회 관계자는 “지역 농가와 상생하고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정을 나누는 이번 행사를 통해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유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김장나눔은 공공기관과 지역 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 협력형 ESG 활동의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협의회는 지난해 충북혁신도시 조성 10주년을 기념해, 녹색 도시환경 조성과 친환경 탄소중립 정책을 목표로 1,300만 원을 공동 조성해 나무 350주를 음성군 윗맹골공원과 진천군 대화공원에 식재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ESG 활동을 이어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