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TP-동아대·동서대 연합대학, 산학협력 혁신 모델 '유니테크 웨이브' 본격 시동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03 11:46:4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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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테크노파크와 동아대학교·동서대학교 연합대학이 산학협력의 새로운 물결을 일으킨다.

부산TP-동아대·동서대 연합대학 '유니테크 웨이브' 밋업데이 참석자 기념촬영 모습/제공=부산테크노파크
부산TP-동아대·동서대 연합대학 '유니테크 웨이브' 밋업데이 참석자 기념촬영 모습/제공=부산테크노파크

지난 2일, 동아대학교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유니테크 웨이브(UNI-TECH WAVE) 프로젝트 밋업데이'가 열려, 프로젝트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산학 협력 관계 촉진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에는 부산테크노파크 김형균 원장을 비롯해 동아대학교 이해우 총장, 동서대학교 장제국 총장 등 기관 관계자와 프로젝트 참여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유니테크 웨이브'는 대학이 기술 혁신의 중심이 돼 지역 기업의 수요를 연결하고, 신산업 창출로 이어지는 산학연 협력 모델을 의미한다. 단순 과제 수행을 넘어 '대학의 원천기술 → 기업 실용화 → 지역산업 확산'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아대·동서대 연합대학은 2024년 교육부 '글로컬대학30' 공모에 선정됐으며, 두 대학은 통합이 아닌 연합 형태로 협력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대학과 부산테크노파크는 기존의 단순 산학협력 수준을 넘어, 학문과 산업을 연결하는 실질적 플랫폼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

주요 협력 분야는 △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AI·디지털 △에너지 등 부산의 전략산업 전반이다. 현재 부산테크노파크 특화센터와 매칭된 총 12건의 연구 과제가 협력체계에 안착했ek. 이들 과제는 부산 지역 전략산업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인 기여가 기대된다.

특히 현장에서 주목할 만한 기획과제로 △선박의 연료 소모를 줄이는 보조 추진 장치의 디지털 트윈 기술(동서대 게임학과 박영준 교수) △수소 진공단열 이중배관의 머신러닝 기반 최적 설계와 디지털 트윈 운영 기술(동아대 기계공학과 구본찬 교수) 등이 소개됐다. 이후 이어진 자유토론에서 다양한 협력 아이디어와 사업화 가능성이 논의됐다.

부산테크노파크 김형균 원장은 "유니테크 웨이브 프로젝트는 기술을 보유한 대학과 수요기업, 그리고 이를 연결해 주는 공공기관이 함께 만들어가는 지역 중심 R&D 혁신 생태계의 출발점"이라며 "부산테크노파크는 과제 기획에서 기술 매칭, 성과 확산까지 전 과정에서 실질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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