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KTX·SRT 멈추나"...철도·지하철 노조, 총파업 예고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03 00:22: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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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4호선 / 서울교통공사 제공
서울 지하철 4호선 / 서울교통공사 제공

한국철도공사와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연이은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연말 이동수요가 집중되는 시기 기차와 지하철 운행이 마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산하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은 2일 서울역 동쪽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금·안전 대책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오는 11일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임금 교섭에서 ▲성과급 정상화 ▲고속철도 통합 ▲실효성 있는 안전대책 마련 등을 핵심 요구안으로 제시했다.

특히 현재 기본급의 80%를 성과급 지급 기준으로 삼는 현 체계의 정상화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철도노조 강철 위원장은 “우리의 마지막 요구마저 묵살된다면 남은 선택지는 단 하나뿐”이라며 총파업 결의를 강조했다.

공공운수노조 측은 기획재정부 장관의 묵묵부답 속에서 철도공사는 올해도 수백억 원의 임금을 체불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노조는 “승리할 때까지 조직력 총집중”을 경고했다.

한편 서울교통공사 쪽에서는 1∼8호선을 운영하는 제1·3노조가 12일 총파업 방침을 밝혔고, 이어 제2노조도 같은 날 총파업에 나설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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