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 접는 삼성 '갤럭시Z 트라이폴드'...앱등이 마음 돌릴까?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03 00:24: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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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Z 트라이폴드'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Z 트라이폴드'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두 번 접히는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Z 트라이폴드'를 공개하며 폴더블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했다. 제품을 완전히 펼치면 태블릿에 필적하는 10인치대 대화면이 되며, 세 개의 작업창을 동시에 띄워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된 점을 핵심 강점으로 내세웠다. 동시에 역대 갤럭시 폴드 시리즈 가운데 가장 얇은 두께를 실현해 화면 크기와 휴대성 사이 균형을 꾀했다.

갤럭시Z 트라이폴드는 두 번 접는 구조를 통해 노트북·태블릿·스마트폰의 사용성을 한 기기로 구현하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화면 분할을 통해 각기 다른 앱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어 업무용·콘텐츠 소비형 사용자에게 매력적이라는 분석이다. 삼성 MX사업부의 강민석 부사장은 "다양한 플레이어가 폴더블 시장에 진입하는 것은 시장 확대를 의미한다"고 말하며 폴더블 생태계 확장에 대한 긍정적 관점을 밝혔다.

가격 측면에서는 화웨이가 먼저 선보인 이중 폴더블 모델보다 약 70만 원가량 높은 수준으로 책정됐다. 삼성은 다만 내구성과 소프트웨어·하드웨어 통합 기능에서 프리미엄 차별화를 꾀했다고 설명했다. 제조사 측은 강화된 힌지 구조와 화면 보호 기술, 최적화된 멀티윈도우 경험 등을 강조하며 고가 정책의 정당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 공개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진 상황에서 이뤄졌다. 올해 애플은 아이폰17 시리즈를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급격히 끌어올리며 삼성전자를 14년 만에 제치고 글로벌 판매 1위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관측됐다. 내년에는 애플도 '첫 폴더블 아이폰'을 선보일 가능성이 제기돼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은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 트라이폴드로 폴더블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하려는 승부수를 던졌다. 해당 신제품이 폴더블 시장 확대에 기여하며 삼성의 스마트폰 판매 1위 탈환에 얼마나 기여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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