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협약은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영덕군 산림복원을 위해 6개 기관이 힘을 모은 것으로,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복구 사업을 위해 향후 2년간 총 5억 원을 지원한다.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이상국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위원, 김광열 영덕군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산림 피해지의 신속한 회복과 장기적 복원을 위한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경북도와 참여 기관들은 청단풍나무·은행나무·진달래·영산홍 등 총 15,100주의 수목을 식재해 영덕 별파랑공원 내 '희망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별파랑공원은 영덕 풍력발전단지에 위치해 과거 1997년 대형 산불 이후 7년에 걸친 복원 끝에 생태 근린공원으로 재탄생한 지역 대표 관광지였다. 그러나 올해 또다시 산불 피해를 입으며 소나무림의 3분의 1과 공원 내 시설물 일부가 소실됐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2022년에도 울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6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당시 대상지였던 도화동산은 대형 산불로 60% 이상이 소실됐지만, 6,000여 주의 백일홍을 심어 1년 만에 공원 기능을 회복해 대표적인 산림 복구 성공 사례로 평가받는다.
이철우 지사는 "대형 산불로 피해가 컸던 영덕군 산림 복구에 뜻깊은 지원을 보내주신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별파랑공원이 다시 영덕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와 영덕군은 조림 사업을 추진한 후, 2026년 영덕 별파랑공원에서 협약 기관 및 자원봉사자들과 준공식을 열고 홍보 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복구 사업의 완결을 알릴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