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시상식] K리그2 왕 '인천' K리그 대상 시상식 휩쓸다.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01 19:42:4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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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를 빛낸 올해의 주인공들 (사진/이윤성 기자)
K리그2를 빛낸 올해의 주인공들 (사진/이윤성 기자)

K리그2 챔피언 인천 유나이티드가 시상식에서도 화려한 주인공이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의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K리그2 우승과 1부 리그 승격 모두를 해낸 인천은 시상식에서도 가장 크게 웃게 됐다.

K리그2 MVP를 수상한 인천 유나이티드 제르소 (사진/이윤성 기자)
K리그2 MVP를 수상한 인천 유나이티드 제르소 (사진/이윤성 기자)

먼저 K리그2 최우수선수로는 제르소가 선정됐다. 제르소는 14개 구단 감독, 주장 투표에서 각각 6표, 10표를 받았다. 미디어 투표에서도 87표를 받았고 환산 점수 63.05점으로 발디비아(전남 드래곤즈·14.52점), 에울레르(서울 이랜드·22.43점)를 제치며 MVP의 영예를 안았다.

올 시즌 제르소는 리그 37경기에서 12골 10도움으로 K리그2 10-10을 달성했다. 이 외에도 라운드 MVP 2회, 베스트 11 10회에 선정됐다. 베스트 11 왼쪽 미드필더 부문도 수상한 제르소는 이날 2관왕을 차지했다.

제르소는 "항상 나의 새로운 도전에 모든 지지를 보내주는 아내에게 고맙다"고 공을 돌렸다. 그는 "오늘 회식은 내가 살 테니 동료들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K리그2 감독상을 수상한 인천 유나이티드 윤정환 감독 (사진/이윤성 기자)
K리그2 감독상을 수상한 인천 유나이티드 윤정환 감독 (사진/이윤성 기자)

감독상 역시 인천을 이끈 윤정환 감독에게 돌아갔다. 윤 감독은 지난해 강등된 인천 지휘봉을 잡고 23승 9무 7패의 성적으로 1년 만에 승격을 이끌었다.

지난해 K리그1에서 강원FC의 준우승 돌풍을 이끌며 감독상을 받았던 윤 감독은 K리그2에서도 최고 지도자가 됐다. 2년 연속 K리그1·2에서 모두 감독상을 받은 건 윤 감독이 처음이다.

윤 감독은 "지난해에 이어 감독상을 받게 됐는데 큰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1년 동안 고생해 준 선수들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 뒤에는 밤낮 없이 연구하고 피나는 노력을 한 코치진이 있었다"며 "어디서든 팬들이 외쳐주는 '정신 차려' 한 마디가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윤 감독은 어머니를 향해서도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어머니로 인해 인내하면서 자랐고, 축구를 했다"며 "인천이 우승하는 날 오셔서 사진을 찍고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쑥스러웠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인천은 영플레이어에 박승호와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 무고사, 미드필더 부문 제르소, 이명주, 수비수 부문 이주용, 김건희, 골키퍼 부문 민성준까지 6명의 수상자를 배출하며 2025년을 인천 천하로 만들었다.

▲K리그1 대상 수상자

MVP: 이동경(울산)

감독상: 거스 포옛(전북)

영플레이어상: 이승원(강원)

▲K리그1 베스트 11

골키퍼: 송범근(전북)

수비수: 이명재(대전) 야잔(서울) 홍정호(전북) 김문환(대전)

미드필더: 송민규(전북) 김진규(전북) 박진섭(전북) 강상윤(전북)

공격수: 이동경(울산) 싸박(수원FC)

▲K리그2 수상자

MVP: 제르소(인천)

감독상: 윤정환(인천)

영플레이어상: 박승호(인천)

▲K리그2 베스트 11

골키퍼: 민성준(인천)

수비수: 이주용(인천) 김건희(인천) 베니시오(성남) 신재원(성남)

미드필더: 제르소(인천) 발디비아(전남) 이명주(인천) 에울레르(서울이랜드)

공격수: 무고사(인천) 후이즈(성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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