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증평초등학교는 28일 한별관에서 2026학년도 전교 임원 선거를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실시했다.

올해 최초 도입한 온라인 투표는 학생들의 공정한 선거 참여를 확대하고 선거 과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전교 임원 선거는 3~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선거관리위원회의 안전한 온라인 투표 시스템을 활용해 전교회장·전교부회장 등 학생 대표를 선출했다.

학생들은 한별관에 설치된 노트북을 활용해 간편하게 투표를 진행했다. 학교는 온라인 투표의 장점으로 투표 시간 단축, 투표 용지·개표 오류 방지, 개표 결과의 신속한 확인, 학생들의 민주 시민 의식 함양 등을 꼽았다.

이은규(6학년) 선거관리위원회 학생위원장은 "온라인 투표가 처음이라 학생들이 어려워할까 걱정했지만 생각보다 간편했고 모두가 공정하게 참여할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거 담당교사는 "온라인 투표 도입을 통해 학생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학교 민주주의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학생 참여 중심의 교육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증평초등학교는 향후 온라인 선거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점을 보완해 지속적으로 디지털 기반 학교자치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