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아트 ‘디지털 방식’으로 IP를 재창조하다

[ 뉴스와이어 ] / 기사승인 : 2025-11-28 09:30: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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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더, 팀펄, 이프비, 널위한문화예술, 백그라운드아트웍스… 예술 IP를 ‘서비스’, ‘경험’, ‘매체’로 제공하는 새로운 방식 제시


널위한문화예술의 홍콩 ‘서퍼클럽(Supper Club)’ 오프사이트 이벤트 현장
널위한문화예술의 홍콩 ‘서퍼클럽(Supper Club)’ 오프사이트 이벤트 현장


예술 IP(지식재산권)가 ‘디지털’이라는 동력과 결합하며 새로운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작품을 단순히 ‘소유’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구독’하고 ‘체험’하며 ‘경험’하는 형태로 전환되면서 K-아트 시장에서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서 △셔더 △팀펄 △이프비 △널위한문화예술 △백그라운드아트웍스 등 다섯 곳의 국내 예술분야 스타트업이 디지털 기반의 혁신적 접근을 통해 예술 IP의 가치를 재정의하고 있다.

이들은 예술을 구독형 서비스(SaaS)로 전환하거나 디지털 세계관으로 확장하고, 도시와 공간을 새로운 매체 IP로 재구성하는 등 예술 IP가 활용될 수 있는 시장의 폭을 적극적으로 넓히고 있다.

예술 IP를 ‘구독’하고 ‘체험’하는 시대 - IP의 서비스화

셔더는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SaaS 방식으로 제공하는 ‘빔몬스터(BEAMONSTER)’를 통해 예술 콘텐츠의 유통 구조를 혁신하고 있다. 단순히 작품을 납품하는 것이 아니라 디스플레이·서버·콘텐츠를 통합 관리하는 소프트웨어를 구독형 플랫폼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특히 지난 9월 서울 용산 한남동에서 열린 ‘빔몬스터 팝업 전시’는 작가의 IP가 기술을 통해 공간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직접 보여준 사례였다. 국내 1호 VR 아티스트 염동균(DK Yeom) 작가와 협업한 이 행사에서 셔더는 LED와 프로젝터를 활용한 몰입형 미디어아트 쇼케이스를 선보이며 기술과 예술의 시너지를 입증했다. 이러한 성공적인 협업 사례는 예술 콘텐츠가 단순한 일회성 설치물을 넘어 플랫폼을 통해 지속 가능한 ‘예술 융합 서비스’로 기능할 수 있음을 보여주며 B2B 시장의 높은 평가로 이어지고 있다.

널위한문화예술은 흥행 전시를 통해 예술 감상 경험을 서비스 IP로 고도화해왔다.

올해 홍콩 주요 아트위크인 ‘아트바젤’ 기간 ‘아트센트럴(Art Central)’과 ‘서퍼클럽(Supper Club)’ 등 오프사이트 이벤트에 참여해 사전 도슨트 투어를 전석 매진시키는 등 현지에서 높은 반응을 확인했다.

이번 참여를 계기로 두 기관과 전략적 미디어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향후 아트바젤 오프사이트 이벤트뿐 아니라 아시아 주요 아트페어 현장에서의 협업 기반도 마련해 안정적인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이러한 현지 성과는 한국 예술 콘텐츠(IP)가 국경을 넘어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로 확장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다.

예술 IP의 확장 - 세계관 구축부터 도시 미디어 매체까지

예술 IP의 정의 자체를 디지털 기술로 확장하는 기업들도 있다.

팀펄은 자체 예술 IP ‘피어리(Peary)’를 중심으로 XR(확장현실) 기반의 디지털 세계관을 구축하고 있다. AR(증강현실) 도슨트·인터랙티브 콘텐츠·게임형 요소 등을 통해 ‘피어리 유니버스’를 구현하며, 예술 IP가 단순한 작품을 넘어 하나의 세계관 경제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올해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에서는 피어리 IP를 기반으로 한 게이미피케이션 콘텐츠, AR 벤딩머신, 모루 인형 키트 체험 등 관객 참여형 몰입 전시를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는 등 한국의 예술 IP가 기술과 만나 어떻게 확장될 수 있는지를 국내외 시장에 증명했다. 국내외 투자자 및 업계 관계자들에게 단순 캐릭터 굿즈를 넘어선 ‘기술 기반의 차세대 콘텐츠 솔루션’으로서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이프비는 ‘도시의 공간’을 새로운 예술 IP로 바라본다. 건물 외벽에 키네틱 아트(Kinetic Art) 기술을 결합해 도시의 유휴 공간을 움직이는 대형 미디어 캔버스이자 광고 매체 IP로 재창조했다. 특히 일반적인 옥외 광고와 달리 전문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광고의 퀄리티를 실제 예술 작품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점이 대중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선보인 ‘승리의 여신: 니케’ 수묵화 광고는 옥외 광고를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확장한 대형 프로젝트로 주목받았다. 이외에도 ‘아로마티카’, ‘텐센트’ 등 유수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하며 도산공원 등 서울의 핫플레이스를 브랜드 경험 공간으로 변모시켰다.

이러한 기술력과 포트폴리오는 해외 시장 확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는 ‘K-POP 데몬 헌터스’ 캐릭터 IP를 활용한 벽화 광고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태국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파트너십을 타진하는 등 독보적인 ‘아트 애드테크(Art Ad-Tech)’ 기업으로서 글로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공간 맞춤형 예술 IP - ‘디지털 큐레이션’이라는 새로운 솔루션

예술 IP는 이제 특정 공간과 목적에 최적화된 맞춤형 공간 솔루션으로 진화하고 있다.

백그라운드아트웍스는 작가 의뢰 플랫폼 ‘유로운(Urowoon)’을 통해 상업 공간·인테리어 환경에 맞춘 커미션 기반 예술 IP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공간디자인페어’에 참여한 백그라운드아트웍스는 ‘당신만의 이야기를 한 점의 미술 작품으로 소장하세요(Your Own Story)’라는 슬로건을 내걸며 주목받았다. 누구나 쉽게 작가에게 의뢰할 수 있는 플랫폼 구조를 통해 인테리어 디자이너와 관람객들에게 ‘미술 소비의 새로운 접근’이라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온라인 반응은 더욱 뜨겁다.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들을 중심으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원화’의 희소성과 작가가 개인의 이야기를 재해석하는 과정 자체에 대한 ‘경험 소비’ 가치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수백만 원을 호가하던 기존 시장과 달리 합리적인 가격대로 진입 장벽을 낮춘 점이 2030세대와 신혼부부들에게 긍정적으로 어필되며, 개인의 서사를 예술 IP로 소장하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K-예술 스타트업의 새로운 흐름 -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

5개의 예술기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엠와이소셜컴퍼니(MYSC)가 주관하는 ‘2025 예술분야 창업도약(유형2)’ 프로그램에 참여해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와 글로벌 확장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널위한문화예술, 팀펄, 백그라운드아트웍스는 예술경영지원센터의 예술분야 창업기업으로 초기부터 도약까지 단계적으로 성장해온 기업들이다. 단계별 육성 로드맵을 기반으로 비즈니스 역량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왔으며, 이번 창업도약 프로그램을 통해 스케일업과 글로벌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예술분야 창업도약 사업은 단순 지원을 넘어 각 기업의 예술 IP 구조 분석, 시장·유통 전략 설계, 글로벌 파트너십 연계, 프로토타이핑 및 검증까지 함께 수행하는 밀착형 성장 지원 모델을 특징으로 한다.

엠와이소셜컴퍼니(MYSC) 최유진 팀장은 “이들 기업은 ‘예술 IP를 어떻게 새롭게 해석하고 비즈니스로 확장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매우 설득력 있는 답을 제시하고 있다”며 “액셀러레이터로서 각 기업의 고유한 세계관과 창작 방식이 국내를 넘어 국제 시장에서도 작동할 수 있도록 전략·네트워크·검증 과정 전반을 동반하는 방식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엠와이소셜컴퍼니 소개

엠와이소셜컴퍼니(MYSC)는 사회혁신 컨설팅-임팩트투자 기업이다. 2011년 설립 이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관련 대기업, 공공기관, 스타트업 등에 컨설팅, 투자, 협업 등을 진행해왔다. MYSC는 3개 혁신 모델(섹터 간 협력, 인간중심 접근, 혼합가치 창출)과 사내기업가 중심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혁신을 돕는 혁신기업’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2016년에는 글로벌 사회책임기업 비콥(B Corp) 인증을 받았다. MYSC는 2018년 중소벤처기업부 창업기획사(액셀러레이터) 등록과 동시에 소셜벤처 전문 액셀러레이터로서 활동하며 소셜벤처(social venture)가 재무적 이익과 소셜임팩트를 함께 만들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대기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소셜벤처링(social venturing) 확산에 기여하며 비즈니스 생태계에 소셜임팩트가 보다 내재화되도록 기여하고 있다.

출처: 엠와이소셜컴퍼니

언론연락처: 엠와이소셜컴퍼니(MYSC) 이승연 선임연구원 070-4858-9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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