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가 11월 27일 방송된 6회에서 장기용·안은진의 감정선이 폭발하며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끌어올렸다.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의 수도권 시청률은 평균 6.1%, 순간 최고 8.1%를 기록해 평일 드라마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핵심 소비층 지표인 2049 시청률은 평균 2.0%에 순간 최고 2.72%까지 치솟아 목요 편성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높은 관심을 받았다.

6회는 공지혁(장기용)·고다림(안은진)·김선우(김무준)·유하영(우다비)으로 얽힌 사각관계가 심화되는 내용을 중심으로 전개됐다. 김선우와 유하영의 입맞춤 목격 장면을 오해한 공지혁이 고다림을 와락 끌어안는 장면은 두 사람의 얽힌 감정을 극대화하며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 서로에 대한 마음을 속으로만 끌어안던 공지혁과 고다림의 긴장감은 제주도 추억의 네잎클로버 에피소드, 경쟁PT 성공 장면과 맞물려 설렘과 애틋함을 동시에 불러일으켰다.

특히 고다림이 취중 진심을 털어놓고 “나, 딱 오늘까지만 흔들릴게”라고 말한 장면은 공지혁의 감정을 뒤흔들며 극 후반부 긴장감을 높였다. 고다림이 쓰러지자 공지혁이 그녀를 업고 응급실로 달려가는 장면, 잠든 고다림에게 “당신은 흔들리지도 말고 힘들어하지도 마”라고 속삭이는 장면과 그 위로 흐른 공지혁의 내레이션은 회차 엔딩을 강렬하게 마무리하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연기 측면에서 장기용과 안은진은 섬세한 심리 묘사와 호흡으로 캐릭터의 다층적 감정을 설득력 있게 전달했다는 평가다. 두 배우는 ‘무심한 듯 챙기는’ 공지혁과 감정선을 억누르는 고다림의 미세한 변화까지 잡아내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여기에 김무준·우다비 등 조연들의 감정선도 복합적으로 얽히며 사각로맨스의 서늘한 긴장감을 더했다.

방송 말미 공개된 7회 예고 영상에서는 공지혁과 고다림이 서로에게 더욱 끌리며 관계가 흔들리는 장면들이 예고돼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감정선이 더욱 끓어오른다”, “다음 회가 기다려진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키스는 괜히 해서!’는 매주 수·목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