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평가 철학이 조직의 성과를 결정한다”...가인지컨설팅그룹, 11월 성장클럽 진행

[ 사례뉴스 ] / 기사승인 : 2025-11-27 07:05:45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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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뉴스=이은희 기자] 2025년 11월 가인지성장클럽이 27일 양재 aT센터에서 열렸다. 가인지성장클럽은 경영자들의 실행 전략과 리더십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실무 중심의 경영 프로그램으로, 매월 셋째 주 목요일 150여 명의 기업 대표들이 참석해 현장 중심 인사이트를 나누고 있다.



11월 성장클럽에서는 1부 강연으로 네이버랩스 이두성 HR리드가 ‘우리 조직에 딱 맞는 평가와 보상 노하우’를 주제로 조직의 평가 시스템과 피드백 구조에 대한 현실적 기준을 제시했다. 이 리드는 “평가와 채용에는 정답이 없다”며, 정성을 들인 데이터 수집과 ‘성장 중심의 피드백’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특히 “완벽한 직원은 없다”는 전제를 바탕으로, 리더가 해야 할 일은 ‘재단’이 아니라 ‘이해’이며, 감정적 언어나 주관적 판단이 아닌 구조화된 팩트로 대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리뷰는 연말에만 몰아서 할 일이 아니다”라며, 분기별 혹은 반기별 주기적 피드백을 통해 조직이 공유할 수 있는 콘셉트를 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피드백 전달 시에도 “너는 그래”라는 단정 대신, “내가 보기엔 이런 점이 아쉽다”는 표현을 통해 수용성을 높여야 하며, 리더 스스로 책임 있는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1월 가인지성장클럽이 27일 양재 aT센터에서 진행됐다. [제공: 가인지컨설팅그룹]
11월 가인지성장클럽이 27일 양재 aT센터에서 진행됐다. [제공: 가인지컨설팅그룹]




2부 강연에서는 가인지컨설팅그룹 김경민 대표가 『우리는 다르게 팝니다』를 기반으로 조직문화와 브랜드 전략을 통합하는 설계법을 소개했다. 김 대표는 미국 식료품 체인 트레이더조(Trader Joe's)를 사례로, 직원 존중이 철학이나 복지가 아닌 ‘운영 설계의 문제’임을 강조했다. 4시간 순환근무제, 박스 무게 제한, 다기능 파트너 시스템 등 직원을 고객경험 설계 파트너로 간주하는 구조야말로 지속 가능한 브랜드 문화를 만든다는 설명이다.



채용 과정 역시 철저히 가치 적합도를 검증하는 구조로 운영되어야 하며, 이처럼 반복적인 검증 과정은 지원자에게 ‘애정과 헌신’을 유도하는 기회비용으로 작동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과거 연간 이직률이 300%에 달하던 조직에서 최저시급 인상을 결단하고, 인건비를 ‘사람을 붙잡는 투자’로 재정의해 변화에 성공했던 사례도 공유했다.



강연 말미에는 “고객 관점에서 경험을 팔 것, 직원을 기능 인력이 아닌 경험 파트너로 대할 것, 가치를 선언이 아닌 구조로 설계할 것”이라는 세 가지 메시지로 강연을 정리하며, “조직문화는 결과가 아니라 설계의 산물이며, 경영자가 그 설계자일 때 조직은 경쟁력을 갖는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 12월 가인지성장클럽은 12월 18일 (목) 양재 aT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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