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출장’ 신보 최원목 이사장, 사퇴 압박 가중

[ 더리브스 ] / 기사승인 : 2025-11-12 15:51:16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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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황민우 기자]
신용보증기금 최원목 이사장. [그래픽=황민우 기자]




기관 예산을 사적으로 탕진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신용보증기금 최원목 이사장을 둘러싸고 사퇴 압박이 가해지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12일 성명서를 통해 ‘황제 출장’을 일삼는 최 이사장이 자리에서 보전할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최 이사장은 해외 출장에서 내부 규정을 약 4배 이상을 초과하는 고가 스위트룸을 이용하면서도 총출장비는 전임 이사장과 비슷한 수준으로 사용했다고 거짓 해명했다는 게 노조의 주장이다.



노조에 따르면 최 이사장의 총 출장비는 전임 이사장 대비 두 배 수준인 약 4억3000만원에 달한다.



노조는 “최 이사장은 수차례 해외 출장을 다녀왔지만 기관의 실질적 경영 성과는 전무하다”며 “정부는 즉시 조치에 나서야 하며 조직을 사유화하고 책임을 회피하는 무능력 인사를 더 이상 용납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신보 관계자는 더리브스와 통화에서 “행사에서 참석한 호텔의 경우 총비용 측면에서 무료 회의실 사용이 가능했기 때문에 더 효율적인 선택이었다”며 “총 출장비용이 2배인 건 맞지만 출장 거리나 물가 상승 및 환율 등으로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부 규정상 숙박비 기준은 13년도에 만들어졌고 지금과 많이 다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임서우 기자 dlatjdn@tleav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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