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황민우 기자]](https://cdn.tleaves.co.kr/news/photo/202510/8342_15149_4036.jpg)
코스피가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하며 장을 마감했다. 27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101.24포인트(2.57%) 오른 4042.83으로 종가를 기록했다.
이는 코스피가 3000선을 돌파한 지 약 4개월 만이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58.20포인트(1.48%) 상승한 3999.79로 출발해 장중 및 종가 모두 사상 처음 최고가로 마감한 수치다. 이날 오전 9시 체결가는 4003.96으로 전일 대비 62.37 올랐다.
코스피가 4000피를 돌파한 주요 요인과 관련해 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무역, 실적, 금리, 정책의 4박자가 맞아떨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특히 무역과 관련해 이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길에 기자들에게 한국과의 무역협상이 마무리 국면이라 언급한 부분에서 상승 모멘텀이 작용했다고 말했다. 미중 협상 결과 희토류 통제 및 100% 관세 위협은 일부 연기하기로도 합의됐다.
이 연구원은 금리와 관련해선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금리인하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이라고 봤다. 위험자산 수요가 늘면서 페드워치 기준 내달 금리인하가 단행될 확률은 96.7%로 거론됐다.
자사주 소각 의무화 관련 여당 논의도 막바지다. 기존 보유분도 소각 대상에 포함되는 법안이 정기국회 내 처리를 목표로 이뤄지고 있다. 자사주 소각은 과세 없는 주주가치 제고 수단으로 코스피 기업이 자사주를 전량 소각시 주가순자산비율(PBR)은 3.3% 오를 전망이다.
코스피가 단기간에 4000피를 돌파하면서 5000피 가능성이 점쳐진다. 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코스피 5000 돌파 가능성과 예상 시점에 관해 묻는 더리브스 질의에 “4000피가 단기 도달했지만 밸류에이션상으로는 부담이 되는 수준이 아니다”라며 “반도체 업종이 주도해 9월 이후 급격히 상승세인데 사이클상으로 거의 끝나갈 때가 됐다거나 하는 게 아니어서 우상향 기조 자체는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무역분쟁이 이번 APEC에서 여러 측면으로 해결되길 바라는 기대감이 포함돼 낙관적으로 우려가 해소된다면 상승 모멘텀을 받을 수 있다”며 “9월 초 만해도 3000포인트 초반이었는데 단기간에 1000포인트 가까이 오르는 게 역사상 없는 일이기도 해서 시점은 말하기 어렵지만 (5000 도달에는) 모자람이 없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김은지 기자 leaves@tleav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