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태안발전본부에서 ‘청정전력 전환’ 선포

[ 에너지데일리 ] / 기사승인 : 2025-10-10 15:43:4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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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후에너지환경부 웹하드]
[사진=기후에너지환경부 웹하드]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0일 오전 김성환 장관이 한국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충남 태안군 소재)를 방문, 노후 석탄발전기 폐지 추진 현황과 산업안전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특히 기후위기에 대응한 청정전력전환 정책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게 기후부의 설명이다.



태안석탄화력 1호기는 새정부의 첫 석탄발전 폐지 사례로, 올해(2025년) 12월에 가동이 종료될 예정이다. 아울러 발전소 폐지에 따른 인력을 다른 발전소로 재배치해 일자리 상실 없는 정의로운 전환을 추진 중이다.



총 129명의 발전인력 중 서부발전 본사 소속 65명은 구미 천연가스발전소로, 협력업체 소속 64명(한전KPS·금화PSC·한전산업개발 등)은 태안 내 다른 석탄발전기로 재배치될 예정이다.



정부(총리실·기재부·노동부·기후부)는 이와 함께 지난 6월2일 발생한 고(故) 김충현 씨의 산업재해와 같은 사고가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강력한 안전강화 대책을 병행하고 있다.



사고 이후 정부는 양대 노총과 함께 고용안정 협의체(민주노총, 2025년 8월~12일), 정의로운 전환 협의체(한국노총, 2025년 8월~2026년 2월)를 구성해, 현장 안전강화와 노동자 보호를 위한 노사정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이번 태안석탄발전소 방문은 기후위기에 대응한 녹색 대전환의 신호탄이자, 정의로운 전환을 통해 일자리도 반드시 지킬 것이라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국민께 알리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산업재해를 철저히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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