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일 오전 10시 시청 대강당에서 '제46회 부산시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주요 기관장, 시민단체, 부산대첩기념사업회 관계자, 부산시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해, 부산포해전 승전 433주년을 경축하고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는 부산의 의지를 다졌다.

기념식은 ▲기념 영상 상영 ▲부산시민헌장 낭독 ▲자랑스러운 시민상 시상 ▲박형준 시장의 기념사 ▲시의회 부의장 등 내빈축사 ▲기념 공연 ▲부산찬가 제창 순으로 진행되었다.

제41회를 맞는 '자랑스러운 시민상'은 지역사회 발전과 시민 행복에 크게 기여한 부산 시민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총 7명의 수상자가 선정돼 이날 시상이 이뤄졌다.

▲대상은 박인호 부산항을 사랑하는 시민모임 대표, ▲본상은 공태도 기장독립운동 기념사업회 명예회장(애향부문), 구정회 의료법인 은성의료재단 회장(봉사부문), 김태현 ㈜바래 대리(희생부문), ▲장려상은 이흥용 이흥용과자점 대표(애향부문), 이승섭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응급처치강사봉사회 고문(봉사부문), 김동섭 뮤즈노래연습장 대표(봉사부문)이 각각 선정됐다.

기념식에 앞서 박형준 시장, 시의회 부의장 등 30여 명은 오전 9시 충렬사를 찾아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에 참배했다.

부산시는 선열들의 숭고한 저항정신을 기리기 위해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부산포 해전(부산대첩)에서 대승을 거두었던 1592년 9월1일을 양력으로 환산한 10월5일을 '부산시민의 날'로 제정해(1980년 제정) 기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