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징계 '경고'…민주당 "솜방망이 처벌"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8-14 16:17:28 기사원문
  • -
  • +
  • 인쇄
▲ 전한길 강사  사진=이용우기자
▲ 전한길 강사 사진=이용우기자

(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지혜 대변인은 14일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의 징계 결정에 대해 강한 메세지를 냈다.

국민의힘 윤리위는 최근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서 논란을 일으킨 전한길 씨에게 ‘경고’ 징계를 내린 바 있다.

박 대변인은 “경고는 사실상 주의 조치에 불과한 솜방망이 징계”라며, “당의 공식 절차를 방해하고 내란을 옹호한 엄중한 행동에 비해 지나치게 낮은 수위”라고 지적했다.

앞서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이 “죄질이 매우 엄중하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한 것과 달리, 윤리위 내부에서는 “징계할 거리도 안 된다”는 의견이 나왔다는 점도 논란이 되고 있다.

박 대변인은 “이는 단순한 개인 징계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의힘이 내란 관련 발언과의 단절을 명시적으로 거부한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내란 동조’ 정치로 국민의 신뢰를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해당 징계 결정을 철회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