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적극 예찰 활동이 환경오염 막았다...폐업 공장 대규모 환경오염 물질 발견 원천 차단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8-06 17:58:52 기사원문
  • -
  • +
  • 인쇄
7월 말 폐유가 담긴 드럼 등을 공장 내부의 안전지대로 옴겨 보관중 이다(서산시)
7월 말 폐유가 담긴 드럼 등을 공장 내부의 안전지대로 옴겨 보관중 이다(서산시)

(서산=국제뉴스) 김태수 기자 = 서산시의 선제적 적극 행정이 "신속한 환경오염 물질 제거로 대규모 공공수역 수질 오염을 원천 차단했다"

서산시가 밝힌 현장 7월 15일 음암면 신장리 일원 한 공장에서 발견된 폐유 등이 담긴 드럼통 (서산시)
서산시가 밝힌 현장 7월 15일 음암면 신장리 일원 한 공장에서 발견된 폐유 등이 담긴 드럼통 (서산시)

서산시에 따르면 지난 7월 10일 다른 공장에서 나온 기름으로 신장천 위에 형성된 기름띠를 제거하고 주변에 대한 예찰활동 중에 7월 15일 음암면 신장리에 있는 폐공장 내외부에 폐유, 철 스크랩 등 오염물질이 담긴 드럼통 수십 개가 방치된 것을 발견되어 그날 즉시 기후환경대기과, 자원순환과 등 관련 부서를 통해 현장을 점검했으며, 대책 회의를 통해 신속히 오염원을 제거하기로 결정, 응급조치에 나서 대규모 오염을 맊았다고 밝혔다.

환경오염 물질 유출 예방을 위해 강화비닐 덮개를 설치했다.(서산시)
환경오염 물질 유출 예방을 위해 강화비닐 덮개를 설치했다.(서산시)

특히 지난달 16일에 발견당시 해당 공장은 폐업 상태로 관리자가 없었으며, 당일 집중호우가 예상된다는 기상청의 예보가 있었다.

시는 방치된 오염물질이 집중호우로 유출되면 인근 신장천으로 유입, 이와 연결된 간월호까지 오염될 수 있는 급박한 상황으로 판단되어 해당 공장의 자산관리 대행 관계자에게 이를 설명하고, 오염물질이 담긴 드럼통과 드럼통에서 흐른 폐유로 오염된 토양 지표에 강화비닐 덮개 설치와 공장 대지에 있는 우수 맨홀마다 기름흡착 붐을 설치해 환경오염 물질이 유출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했다.

시는 이번 조치를 통해 지난 17일 극한 호우에도 해당 공장의 환경오염 물질이 신장천과 간월호로 유입돼 오염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고 평했다.

이어, 집중호우가 잦아든 7월 말 폐유 드럼 등 오염물질들을 강화비닐로 다시 감싼 뒤 공장 내부로 이동시켜 향후 유출을 원천 차단했다.

시는 해당 공장 낙찰자가 결정되면, 공장 내부에 보관된 환경오염 물질의 처리를 위한 법적인 절차를 안내할 계획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극한 호우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빠른 판단과 적극적인 대처로 대규모 수질 오염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환경오염 우려 상황 발견 시 선제 대응으로 환경오염 사고를 예방하는 적극 행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gukjenews@hanmail.net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