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무하게 끝난 사상 첫 '류김대전'...김광현 6이닝 2실점 SSG, 한화에 9-3 완승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5-07-27 00:50: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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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김광현
SSG 랜더스 김광현




(MHN 금윤호 기자) '세기의 대결'이 예상보다 허무한 결과로 나타났다.



SSG 랜더스는 26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한화 이글스를 9-3으로 완파했다.



전날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한 한화는 시즌 57승 3무 35패로 1위를 지켰으나, 같은 날 두산 베어스를 꺾은 2위 LG 트윈스와 3경기 차로 좁혀졌다.



주말 3연전 1승 1패 균형을 맞춘 7위 SSG는 5할 승률에 근접했고, 중위권과 1경기 차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는 류현진과 김광현의 사상 첫 정규리그 맞대결로 관심이 집중됐다. 17,000석은 매진됐고, 구단주인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도 경기장을 찾았다.



그러나 승부는 일찌감치 정해졌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1회에만 32개의 공을 던졌고 4피안타 2볼넷 5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제구 난조 속에 첫 세 타자에게 연속 출루를 허용하고 2루타를 맞으면서 빠르게 무너졌다.



류현진은 5실점 후 두 타자를 잡아내면서 어렵게 1회를 마쳤지만 2회부터는 엄상백이 마운드에 오르면서 '류김대전'은 빠르게 막을 내렸다.




한화 이글스 류현진
한화 이글스 류현진




류현진이 KBO리그 선발 경기에서 2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조기 강판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류현진은 몸 상태에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김광현은 6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시즌 6승(7패)째를 거뒀다. 이날 경기를 통해 김광현은 6년 연속 100이닝, 100탈삼진 기록을 달성했다.



SSG 타선도 김광현의 호투 아래 1회 5득점에 이어 6회 3점, 8회 1점을 올리면서 전날 패배를 되갚았다.



사진=SSG 랜더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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