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계유스컵] 수원고, 통영고 꺾고 16강행...선수 안전을 위해 경기시간 변경 '큰 호평'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7-26 18:09:08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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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고 이나라가 25일 합천군민체육공원 5구장에서 열린 2025 추계 전국고등축구 U-17 유스컵 통영고와 H조 마지막 예선전에서 전반 3분 선취골을 터트리고 기뻐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수원고 이나라가 25일 합천군민체육공원 5구장에서 열린 2025 추계 전국고등축구 U-17 유스컵 통영고와 H조 마지막 예선전에서 전반 3분 선취골을 터트리고 기뻐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합천=국제뉴스) 김병용 기자 = 2025 전국고등축구 U-17 유스컵 20강 본선 대진표가 완성되었다.

이번 대회를 주최, 주관하고 있는 대한축구협회와 경남축구협회가 선수들의 안전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남은 본선 토너먼트 경기시간을 한 시간 늦춰 진행하기로 결정해 팀 관계자들과 학부모들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18일부터 기록적인 폭우로 경기장에 물에 잠기는 초유의 사태에도 대한축구협회와 경남축구협회, 그리고 합천군이 유기적인 협업으로 하나로 뭉쳐 구슬땀을 쏟은 결과 불과 이틀 만에 대회가 정상 운영하는 데 큰 박수 갈채을 받은 후 다시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탄력적인 경기 운영을 결정하는 통큰 결단속에 모범적인 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수원고 선발라인업들이 25일 합천군민체육공원 5구장에서 열린 2025 추계 전국고등축구 U-17 유스컵 통영고와 H조 마지막 예선전에 앞서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수원고 선발라인업들이 25일 합천군민체육공원 5구장에서 열린 2025 추계 전국고등축구 U-17 유스컵 통영고와 H조 마지막 예선전에 앞서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장혁 감독이 이끄는 수원고 축구부가 화끈한 공격력으로 신바람 3연승 고공 행진을 질주하고 있다.

수원고가 통영고를 상대로 한 수위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8-0 대승을 거두며 조1위로 16강전에 안착했다.

수원고는 스포츠케이션 명품도시 수려한 합천군 일대에서 열리고 이쓴 2025 전국고등축구대회와 함께 동반 출전 중인 U-17 유스컵 H조 예선 첫 경기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인 평택진위U18을 5-1 대승을 거두며 호쾌한 서막을 열었다.

23일 이어진 두 번째 예선전에서도 서울인공지능고을 3-0 무실점 완승을 거둬 마지막 예선전 결과에 관계 없이 조1위로 본선행을 확정짓고 정상을 향해 파죽의 기세를 올렸다.

수원고 김민우가 25일 합천군민체육공원 5구장에서 열린 2025 추계 전국고등축구 U-17 유스컵 통영고와 H조 마지막 예선전에서  통영고 선수들 상대로 드리블 펼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수원고 김민우가 25일 합천군민체육공원 5구장에서 열린 2025 추계 전국고등축구 U-17 유스컵 통영고와 H조 마지막 예선전에서 통영고 선수들 상대로 드리블 펼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25일 합천군민체육공원 5구장에 열린 H조 마지막 예선전 통영고를 상대로 출전 스쿼드 변화를 대폭 두면서 다양한 자원들의 출전 기회 보장과 더불어 새로운 옥석 가리기에도 점검에 나섰다.

수원고는 전반 시작과 함께 이나라가 폭풍 선취골을 터트린 데 이어 불과 4분 뒤에도 추가골을 터트리며 대승의 서막을 활짝 열었다.

또한, 전반 27분에는 1학년 대표적인 공격 자원인 서호현이 앞서 열린 서울인공지능고와 예선 2차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절정의 골 감각을 선보이며 격차를 더 벌렸다.

수원고 공격수 박지원이 23일 합천군민체육공원 4구장에서 열린 2025 추계 전국고등축구 U-17 유스컵 서울광운인공지능고와 H조 두 번째 예선전에서 폭풍 드리블을 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수원고 공격수 박지원이 23일 합천군민체육공원 4구장에서 열린 2025 추계 전국고등축구 U-17 유스컵 서울광운인공지능고와 H조 두 번째 예선전에서 폭풍 드리블을 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전반 이른 시간대 3골의 격차를 벌린 수원고 장혁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지훈, 이승율을 후반 9분에도 전은휼, 김영해을 교체 투입하면서 계속 새로운 자원들의 실험을 계속 이어갔다.

그러면서 고학년 경기에도 대비하는 적극성도 보였다. 20강을 확정했지만, 이번 예선전에서 보여준 공격 자원들의 득점력 기복이 심해 조1위 통과란 기대와는 달리 마지막 예선전에서 오현석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4-1 완승을 했지만, 세 번의 예선전 전체 결과을 놓고 보면 여전히 골 집중력은 다소 아쉬운 측면이 있었다.

수원고 부동의 공격수 박지원이 23일 합천군민체육공원 4구장에서 열린 2025 추계 전국고등축구 U-17 유스컵 서울광운인공지능고와 H조 두 번째 예선전에서 수준 높은 공격력을 선보이며 3-0 대승을 이끌었다(사진=김병용
수원고 부동의 공격수 박지원이 23일 합천군민체육공원 4구장에서 열린 2025 추계 전국고등축구 U-17 유스컵 서울광운인공지능고와 H조 두 번째 예선전에서 수준 높은 공격력을 선보이며 3-0 대승을 이끌었다(사진=김병용

이에 장혁 감독은 깊은 고민 속에 U-17 유스컵에서 평택진위U18과 예선 첫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5-1 대승을 이끌며 절정의 골 감각을 선보이고 있는 2학년 박지원과 역시 예선 2차전 서울인공지능고에서 선취골을 작렬시킨 김지훈의 활용에 대해 검토와 이날 후반 교체 출전시켜 다시 점검에 나섰다.

이를 증명이라 하듯 후반 시작과 함께 김민준 대신에 그라운드을 밟은 김지훈은 투입 9분 만에 팀 네 번째 골을 터트린 데 이어 27분에도 멀티골을 완성하는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또한, 후반 18분 서호연과 교체로 투입된 박지원도 후반 34분과 추가시간 2분에 연이어 차원이 다른 공격 퀄리티의 진수을 뽐내며 8-0 대승의 대미를 장식했다.

2025 추계 전국고등축구 U-17 유스컵 20강 본선토너먼트 대진표(사진=경남축구협회)
2025 추계 전국고등축구 U-17 유스컵 20강 본선토너먼트 대진표(사진=경남축구협회)

H조 3연승으로 조1위로 본선행에 오른 수원고는 이날 본선 토너먼트 대진 추첨 결과 오는 29일 C조 2위 부산동래고와 16강전에 맞붙는다.

수원고와 함께 U-17 유스컵 강력한 우승 후보군으로 평가받는 천안제일고, 청주대성고, 경북비즈니스고는 각조 1위로 16강에 안착한 반면, 용인태성U18, 평택진위U18을 각조 2위로 20강에 합류하는 희비가 엇갈렸다.

25일 각 조별 예선전이 모두 종료된 후 합천군민체육공원 3구장에서 열린 U-17 유스컵 본선토너먼트 대진 추첨 결과 20강전팀으로는 서울중동고vs서산u18, 창녕고vs대구대륜고, 천안축구센터U18vs골클럽U18, 평택진위U18vs춘천시민축구단이 각각 매치가 결정되었다.

2025 추계 전국고등축구 U-17 유스컵 20강 본선토너먼트 대진 추첨식 모습(사진=김병용 기자)
2025 추계 전국고등축구 U-17 유스컵 20강 본선토너먼트 대진 추첨식 모습(사진=김병용 기자)

한편 이번 대회 남은 토너먼트 본선 경기시간이 26일 열리는 U-18 20강전을 시점으로 변경되었다. 이는 오후 5시간대 임에도 여전히 폭염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선수들의 안전과 경기력 저하가 문제점으로 부상되면서 여론이 들끓었다. 이에 26일 U-17 유스컵 본선토너먼트 대진 추첨식을 앞두고 지도자들의 중지를 모아 주최측인 대한축구협회와 경남축구협회에 경기시간 변경을 전달했다.

이에 대한축구협회와 경남축구협회는 팀 지도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에 수용하기로 방침을 정한 다음 개최지 합천군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 시간 변동에 따른 경기장 운영 요원들, 그리고 앰브런스 등 모든 제반 사항에 대해 전반적으로 점검 보완하는 준비에 들어가 26일 오전 U-18대회와 U-17 유스컵 본선토너먼트 경기시간 변경을 최종 확정해 통보했다.

2025 추계 전국고등축구대회 20강 본선토너먼트 대진표(사진=경남축구협회)
2025 추계 전국고등축구대회 20강 본선토너먼트 대진표(사진=경남축구협회)

이에 따라 오늘 열리는 U-18 대회 20강전 첫 경기가 당초 오후 6시에서 한 시간 늦춘 오후 7시부터 킥오프되며 두 번째 경기도 순차적으로 1시간을 늦춰 진행한다.

변경된 경기 시간은 각 부 준결승전까지 진행되며, 각 부 대망의 결승전은 당초 예정된 오후 7시에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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