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매출·순이익 ‘뚝’…하반기에도 반등 없다

[ 사례뉴스 ] / 기사승인 : 2025-07-10 02:00:4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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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뉴스=김주연 인턴기자] 자영업자의 매출과 순이익이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전년 대비 감소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은 음식점업, 숙박업, 도소매업, 기타 서비스업 등 자영업자 500명을 대상으로 ‘2025년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 올해 하반기 자영업자의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7.7%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고 10일 밝혔다.




자영업자의 매출과 순이익이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들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출처: 이미지투데이]
자영업자의 매출과 순이익이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들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출처: 이미지투데이]




올해 상반기 실적은 자영업자의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2% 줄었고, 순이익은 15.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에는 감소 폭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실적 반등의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이 계속되면서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장기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경영 환경 악화도 자영업자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 자금난과 대출 상환 압박에 더해 원부자재 가격 인상, 인건비 상승, 임차료 부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생존 기반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



자영업자들이 체감하는 주요 경영 비용 항목으로는 원자재 및 재료비가 22.4%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건비(22.3%), 임차료(18.2%), 대출 원리금 상환(13.0%) 순으로 조사됐다. 한경협은 농축수산물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이 지속되면서 자영업자의 원재료 조달 부담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장기적인 저성장과 내수 침체로 자영업자들의 고통이 심화되고 있다”며 “자영업자의 경영 안정과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 지원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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