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성장세 ‘올다무’…내수 불황 뚫은 생존 전략은?

[ 사례뉴스 ] / 기사승인 : 2025-07-09 01:57:1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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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뉴스=김주연 인턴기자] 내수 침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올리브영·다이소·무신사가 눈에 띄는 성장세를 이어가며 유통업계의 새로운 주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다무는 온·오프라인 동시 공략, 상품군 확장, 가성비 전략 등을 바탕으로 성장해왔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과 배송·체험 서비스 확대를 기반으로 내실을 다져갈 계획이다.




올리브영 강릉 타운 전경[출처:CJ올리브영]
올리브영 강릉 타운 전경[출처:CJ올리브영]




올리브영의 핵심 경쟁력은 옴니채널 전략이다. 코로나19 기간에도 오프라인 매장을 늘리고 전국 매장을 도심형 물류 거점(MFC)으로 활용해 온라인 주문 시 3시간 내 배송하는 '오늘드림'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에 따라 온라인 매출은 2017년 600억 원에서 2023년 1조 원을 넘어섰다. 또 오프라인 소비자 행동 데이터를 온라인 전략에 활용하고, 물류센터 및 IT 인력 투자를 지속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올해는 체험형 콘텐츠와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외국인 고객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와 글로벌 몰 고도화, 현지화된 상품 소싱 및 마케팅 강화 등을 추진하며 K-뷰티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이소 전경[출처:아성다이소]
다이소 전경[출처:아성다이소]




다이소는 가격 대비 품질을 유지하는 전략을 기반으로 소비자 충성도를 확보하고 있다. 원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유통 과정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실제 판매 상품의 약 70%는 국내 협력업체 생산품이다. 해외 생산도 국가별 특성을 고려해 효율적으로 운영 중이다.



올해는 대형매장 출점과 인기 상품군 확장에 주력한다. 특히 뷰티 제품과 의류 카테고리에서 성과가 두드러지며, 지난해 화장품 매출은 전년 대비 144%, 의류는 34% 증가했다. 건강기능식품 시장에도 새롭게 진입했으며, 오프라인 배송서비스도 강화할 예정이다.




무신사스탠다드 홍대 전경[출처:무신사]
무신사스탠다드 홍대 전경[출처:무신사]




무신사는 온라인 패션 플랫폼에서 출발해 오프라인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경쟁력을 높였다. 2021년 자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 전용 매장을 시작으로 서울 강남·성수, 대구, 부산 등 주요 상권에 오프라인 매장을 잇따라 오픈했다.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높은 호응을 얻으며 방문객을 빠르게 늘렸다.



무신사는 올해 해외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하반기에는 중국과 일본에 오프라인 매장을 열 계획이며, 싱가포르·태국 등 동남아 시장 진출도 검토 중이다. 현재 13개국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글로벌 스토어는 최근 3년간 연평균 260%의 성장률을 기록 중이며, 앞으로 5년 내 글로벌 거래액 3조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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