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가계대출 관련 비공개회의 예정…시장 영향 등 중간점검

[ 코리아이글뉴스 ] / 기사승인 : 2025-07-02 14:25:06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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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이르면 3일, 늦어도 4일 중으로 가계부채 점검을 위한 비공개회의를 실시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번주 목·금요일 중 비공개 회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아직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는 6.27 조치 이후 진행하는 첫 회의다.



금융당국, 관계기관, 금융회사 실무자들이 모두 참석해 대출규제 준수 여부, 지역별 대출현황, 풍선효과 가능성 등을 자세히 들여다볼 방침이다.



지난달 27일 정부는 ▲수도권·규제지역 추가 주택구입 목적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지 ▲수도권·규제지역 주담대 한도 6억원으로 제한 ▲수도권·규제지역 생애최초 LTV 80%→70% 강화 및 6개월 내 전입의무 ▲신용대출 연 소득 이내로 제한 등을 시행했다.



'풍선효과' 발생 가능성이 관건이다.



전문직 고소득자들의 신용대출이나, 노원·도봉·강북구 등 상대적으로 주택가격이 낮은 서울 외곽지역으로 대출이 쏠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일각에선 P2P 등 다른 채널로 대출이 취급될 거란 관측도 나온다.



현재 금융당국은 주담대가 막힌 상황에서 신용대출 중심으로 주택을 구매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또 10% 이상에 달하는 고금리 위험을 감수하고 P2P대출로 주택을 구매할 가능성도 크지 않다고 본다.



다만 서울 외곽지역으로의 대출 쏠림이 현실화할 수 있어, 정부는 유사시 신규 규제지역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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