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순문 시장은 지난 1일 오전 11시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아침 서귀포시청 공직자들에게 운동화를 선물 받았다"며 "이는 운동화를 신고 더욱 열심히 뛰라는 뜻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1년도 지난 1년 처럼 쉼없이 뛸 것을 약속했다.[사진=문서현 기자]](https://www.gukjenews.com/news/photo/202507/3314502_3433102_2343.jpg)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오순문 서귀포시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와 향후 1년의 추진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오순문 시장은 지난 1일 오전 11시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아침 서귀포시청 공직자들에게 운동화를 선물 받았다"며 "이는 운동화를 신고 더욱 열심히 뛰라는 뜻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1년도 지난 1년 처럼 쉼없이 뛸 것을 약속했다.
오 시장은 "지난 1년은 저에게는 참 의미깊은 시간이었다"며 "현장을 쉼 없이 방문하며 시민들의 마음, 상점 사장님의 한숨, 복지현장에서 만난 어르신과 아이들의 모습 등 이런 만남 하나하나가 저를 움직이게 하는 동력이 됐고, 이를 시책으로 끌어내려고 애를 썼다"고 회고 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이 같은 노력들에 이제는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서귀포시 시민 한 분 한 분이 저의 힘이자 희망이 되어 주시는걸 느꼈다"며 앞으로 1년 또한 교육과 문화로 미래를 여는 희망의 서귀포시로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뛰어 갈 것을 약속했다.
#문화관광 분야 60억 투자로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머무는 서귀포시 만들 것"
오 시장은 교육과 문화로 미래를 여는 희망의 서귀포시를 만들기 위해 가장 꼽는 정책이 교육·문화 명품도시 조성이다 오 시장은 문화관광서귀포시를 만들기 위해 혼신을 다했다고 자부했다.
오 시장은 "당초 작년 예산은 30억원 이었지만, 영끌을 해서 60억원을 끌어모아 문화 관광분야에 집중 투자했다"며 "서귀포시의 특별한 매력을 업그레이드 시켜 스쳐 지나가는 도시가 아닌 머무를 수 있는 도시로 바꾸고자 한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를 위해 새섬 야간조명, 세연교 불꽃쇼와 상설공연, 버스킹 공간 조성, 칠십리 야외 공연장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오 시장은 "이번 60억을 투자한 결과가 7월부터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는 26일 새연교에 2분간의 특별한 불꽃쇼와 상설공연이 시작돼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마다 총 26번의 아티스트 라이브공연, 음악분수 쇼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오 시장은 중앙정부 사업에 선정되면서 사업의 규모가 대폭 확대 되었음을 강조했다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1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교육과 문화로 미래를 여는 희망의 서귀포시를 만들기 위해 가장 꼽는 정책이 교육·문화 명품도시 조성이다 오 시장은 문화관광서귀포시를 만들기 위해 혼신을 다했다"고 자부했다.[사진=문서현 기자]](https://www.gukjenews.com/news/photo/202507/3314502_3433104_245.jpg)
이와 관련 오 시장은 "서귀포시의 문화관광 정책은 작년 말 서귀포시가 문화관광 도시로 지정되면서 탄력을 받았다"며 "이중섭 거리 명동로 사업에 2026년부터 5년간 100억원 규모의 상권 활성화 공모사업도 선정돼 문화관광사업이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귀포 문화관광도시 사업 또한 당초 60억에서 180억원으로 3배 이상 늘었다. 오 시장은 다시 찾고 싶고 매력 넘치는 문화관광도시 서귀포시를 위해 새섬에서 새연교, 천지연 폭포에 이르는 구간과 명동로에서 이중섭 거리까지 두 개의 축을 중심으로 서귀포만의 장점 매력을 이끌어내겠다는 의지다.
이 밖에도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해 정방동 토토즐 축제도 계획하고 있다. 크루즈 관광객을 위해 강정항에서 원도심으로 가는 680번 노선 버스를 신설했다. 8월부터는 크루즈 관광객을 위한 서귀포 크루즈 페스타와 안내사가 동행하는 원도심 워킹투어도 운영한다. 이들의 소비가 서귀포시 경제의 활력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유출되는 청년인구를 막아라…희망의 교육도시 위해 청년 정책에 무게 중심
오 시장은 경제활성화와 함께 서귀포시 청년 인구가 23%를 차지하는 점을 고려해 청년 정책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
청년들이 서귀포시에서 소외되지 않고 활기차게 사업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청년 정책을 이끌어 냈다.
오 시장은 "청년들의 인구 유출을 막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 간절한 바람"이라며 "맞벌이 부부가 많은 제주의 특성을 고려해 주말과 공휴일 돌봄 시범사업을 5월부터 3개소(대정·표선·중문)에서 시작했으며, 올해 안으로 5개까지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대정은 몽생이 다함께돌봄센터는 정원이 20명인데 인원이 초과돼 서비스를 이용 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한 정도로 인기가 높다"며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박차를 가할 방침"임을 알렸다.
또 청년들의 창업과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창업과 주거가 연계된 스타트업타운이 7월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다만 입주조건이 까다로워 진입 장벽이 높았던 부분은 완화하고,입주기간이 7개월로 짧았던 부분도 수정해 입주기간을 연장할 방침도 고려하고 있음을 알렸다.
오 시장은 "청년들이 서귀포시에서 추진하는 사업에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청년할당제를 시행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지역안전지수 개선에 집중하며 "지역안전지수가 제주도는 꼴찌"라며"올해는 탈피해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사진=문서현 기자]](https://www.gukjenews.com/news/photo/202507/3314502_3433108_252.jpg)
# 안전하고 편안한 스마트 도시 구축…제주도 지역안전지수 10년째 꼴찌 벗어나보자
오 시장은 지역안전지수 개선에 집중했다. 오 시장은 "지역안전지수가 제주도는 꼴찌"라며"올해는 탈피해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를 위해 오 시장은 전국 최초로 서귀포시, 경찰, 자치경찰 방범단체가 합동으로 구성된 서귀포시방범순찰대가 올해 3월 출범했다"며 "금요일과 토요일 순찰을 하고 있는데 효과가 바로 나와 지난 2개월간 순찰구역 내 5대 범죄 발생율이 전년동기 대비 9.8%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지역안전지수 뿐만 아니라 행안부가 평가하는 교통문화지수 또한 서귀포가 떨어지고 있다"며 "이런 부분은 관광도시를 지양하는 입장에서 아쉬운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교통문화지수를 연결하는 항복은 음주운전과 무단횡단"이라며 "이걸 낮추기 위해 음주단속을 확실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교통안전과 편의성 향상을 위해 AI 기반 차세대 스마트 파킹시스템이 탑재된 통합 콜센터도 올해 9월 준공된다. 이를 통해 시민들은 공영주차장 위치 확인, 잔여 면수 확인, 주차권 선결제는 편리한 주차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 밖에도 오 시장은 1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FTA기금도 대폭 확대했다. 작년 1898농가에서 436억원을 지원했으나 올해는 3390농가에 703억원으로 1.5배 이상 확대했다.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공공형 계절근로자 사업도 2023년 1개 농협 41명에서 올해는 3개 농협 140여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을 위해 오 시장은 "제주가치돌봄사업 서비스를 전면 시행하고, 작년 50개 사업 5601명에서 올해는 51개 사업에 5910명으로 늘렸고, 장애인 일자리는 작년 3개소 462명에서 올해는 6개소 486명으로 확대했다.
특히 서귀포시만의 따뜻한 복지사업인 '온(溫)정 가게' 운영을 5월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편의점과 반찬가게 등을 통해 위기가구를 발굴하는 이 사업은 따뜻한 손길을 전하고 있다.
오 시장은 "시민과 소통 속에서 찾은 희망들을 초심으로 돌아가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은 무엇이든 하고 싶었다"며 "앞으로 더 많이 듣고 더 많이 돌아보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 시장은 선물받은 운동화를 신고 올해도 시민들을 위해 무엇이든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2417@daum.net